정락인 기자님 안녕하세요

방명록(발자취)
작성자
겨울비
작성일
2024-03-07 15:38
조회
59222
오래전 일이지요.
그날도 겨울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지방 출장이 있어 아침 일찍 출발해 손석희 시선집중을 듣고가다가 정기자님이 출연했었지요.
혼자서 몇 년 동안 거대 사기조직과 전쟁을 벌이고 있다는 것에 놀랐고, 또 숱한 살해 협박속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끝까지 약자들을 위해 싸운다는 얘기듣고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아마도 지금까지 제 가슴을 가장 크게 울린 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름없는 전문지 기자가 이렇게 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저도 모르게 열성 팬이 됐습니다^^
출장 후 집에와서 정기자님 이름을 검색해 블로그를 찾아서 방문했습니다. 중앙일보로 옮기시고 시사저널에 재직할때도 쓰신 기사도 보고 블로그도 계속 방문했었지요. 어느 날 시사저널을 그만두고 범죄피해자들 위해 활동하시는 모습 보고 역시 이 사람은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행히 시사저널에는 객원기자로 계속 기사(주로 사건)를 쓰셔서 반가웠습니다. 2년 전 미디어오늘 인터뷰 한 내용도 네이버 기사를 통해 봤습니다.
사실 이렇게 오랫동안 정기자님을 기억하고 기사를 찾아서 볼 정도로 열성팬이지만 직접적인 소통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금까지는 그냥 계속 지켜보고 있었기 때문에 제가 누군지는 당연히 모르실 겁니다. 저는 현재 50대 초반의 직장인입니다.
작년에 이 사이트를 만드신 것 같아서 기회가 되면 글을 한 번 남겨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남길 곳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오늘 들어와보니 게시판이 생긴 것을 보고 이렇게 몇 자 적습니다.
정기자님 사이트가 계속 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건강도 잘 챙기시고 내내 행복하세요. 그리고 저처럼 정기자님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잊지 말아 주세요. 고맙습니다. 화이팅!!!
전체 1

  • 2024-03-08 09:23

    어떤 분일까 하고 한참 생각했습니다. 20년 넘게 저를 지켜보고 있었다니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기자 초년시절에 맞닥트린 화물차 지입사기사건은 제 기자 인생에 큰 전환점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 당시는 하루하루 힘들었지만 지금은 제게 큰 자산이 됐습니다. 그때의 초심도 잃지않고 지금까지 잘 지키고 있답니다.
    미디어 환경은 시시각각 달라지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현실에 안주하기 보다는 계속해서 변화하고 또 새로운 것에 도전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시사저널을 나왔는데, 제 일을 하면서 계속해서 객원기자 신분으로 사건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블로그를 운영하다 이젠 제 사이트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해 1월 지금의 사건전문 사이트를 구축했습니다. 계속 키워서 최고의 사건전문 사이트로 만들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관심가져 주시고 자주 찾아주세요. 그 오랜 세월동안 잊지 않고 관심가져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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