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출연·언론인터뷰

📺2002년 05월 MBC ‘뉴스투데이’ 인터뷰 (화물차 지입사기 사건 고발)
📰2003년 01월 ‘한겨레’ (지입차량 사기와의 전쟁···바보기자를 고발합니다)
📻🎙2003년 01월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 출연(지입사기 조직과 전쟁벌이는 기자)
📗2003년 02월 월간 ‘말’ (바보 기자 정락인의 외로운 투쟁)
📗2003년 11·12월(통권 54호) ‘시민과 언론’ 언론인 홈페이지


📰2006년 12월 ‘미디어오늘’ 인터뷰 (최대 다단계업체 제이유 경영부실 최초 폭로)
📻🎙2006년 12월 CBS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 출연 (제이유그룹 경영부실 최초 보도)
🇯🇵2009년 03월 일본 ‘후지TV’ 인터뷰 (장자연 사건)
📻2010년 07월 TBS 교통방송 ‘정미홍의 서울속으로’ 인터뷰 (호사누리는 추징금 미납자)
📰2012년 05월 ‘미디어오늘’ 인터뷰 (530GP사건 현장검증 동영상 최초 공개)
📺2012년 07월 채널A ‘이영돈 PD 논리로 풀다’ 현장 인터뷰 (오원춘 사건 사람뼈 추정 최초 발견)

📻2012년 09월 충주KBS ‘계명산의 아침’ 인터뷰 (4대강 사업 보상금 줄줄 샌다)
📻2016년 02월 MBC경남(창원) ‘톡톡뉴스쇼’ 인터뷰 (사회적 약자를 위한 세상)
🇯🇵2016년 07월 일본 ‘TBS’ 인터뷰 (스페셜 다큐멘터리-조현아 땅콩회항 사건)
🇯🇵2018년 03월 ‘2016년 세계보도사진대전(WPP) ‘화제의 보도사진상’ 수상자이자 일본의 세계적 포토저널리스트 ‘오바라 카즈마’의 인터뷰(태평양 전쟁 당시 한국인 포로 감시원들)

📻🎙2019년 12월 CBS ‘서현미의 주말 뉴스쇼’ 출연 (미제사건 추적 단행본 출간)

📰2021년 05월 ‘미디어오늘’ 인터뷰 (한강 의대생 사망 사건)
<미디어오늘> 인터뷰 주요 내용
“받아쓰기는 그만” 사건기자가 말하는 한강 대학생 사건
[인터뷰] 정락인 사건전문 기자
“물음표는 기자 본인에게 던져야…독자들에게는 느낌표를”
정락인 기자는 동료 사이에서 ‘수사반장’이라고 불렸다. 기자 생활 대부분을 사건 취재에 할애했다. 책상에만 앉아 있어도, 누가 뭐라고 하지 않을, 고참 기자였음에도 사건 현장을 찾았다. 사건 기사는 주로 저연차 젊은 기자들이 맡는 게 관행인 한국 기자사회에서 그 별명은 특기할 만하다.
1996년 1월 물류 전문지 기자로 언론계에 발을 디딘 그는 2001년 화물차 지입 사기 조직 66개를 폭로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중앙일보가 창간한 생활 유통경제지를 거쳐 시사저널 사회팀장, 사회전문기자, 탐사보도팀장, 객원기자로 활동했다. 군 의문사, 연쇄살인 등 사건 현장이 그의 관심사였다. 지난해 9월을 끝으로 시사저널 지면에서 그의 이름을 볼 수 없었다.
김도연 기자
👉지난해에는 시사저널 객원기자로 활동했다. 지금은 기사를 지면에서 찾기 어렵다. 회사를 그만둔 것인가?
“회사를 그만둔 것은 2014년이었다. 그해 3월 사표를 내고 나왔다. 제도권 언론에 더 미래가 없다고 생각했다. 시사저널에서 정년을 하거나 더 다닐 수도 있겠지만 미래가 막막했다. 한 달 정도 심각하게 고민했다.
나는 가족이 있는 가장이기 때문에 막상 사표 내기란 쉽지 않았다. 그만두고 나서도 작년까지 6년 동안 사건·사고에 특화한 사건전문 객원기자 활동을 했다. 지난해 가까웠던 소종섭 시사저널 편집국장도 그만뒀고 해서 나도 이제는 정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정락인닷컴’, ‘정락인의 사건추적’ 등 여러 개인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블로그 활동은 예전부터 했다. 정락인닷컴을 통해 실시간 사건 이슈를 다뤘다. 이를 전문화해 사건을 심층으로 파헤친 사이트가 ‘사건추적 25시’다. 하루에 10만명씩 들어온다.(기자 질문: 홈페이지 활동으로 버는 수입은?) 회사 다닐 때보다 더 벌고 있다. 원래는 연쇄살인 사건, 미제사건을 주로 다뤘는데 독자들이 피로감을 느끼더라. 주제를 다양화했다. 그러니까 독자들 구독이 늘었다. 연예, 스포츠, 해외 토픽, 해외 미스터리까지 사건 외연을 확장했다.”
👉미스터리 사건 콘텐츠에 구독 수요가 있나?
“강력사건 마니아들이 있다. 작년 8월에는 한 달에 400만명이 들어왔다. 왜 그럴까 생각해보면, 사건은 반복되기 때문이다. 이를 테면 하나의 살인사건이 발생하면, ‘과거의 ○○○사건은 어땠지?’라는 궁금증이 생기기 마련이다. 사건이 벌어질 당시에는 수많은 언론이 집중 보도하지만,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자료를 축적한 기사는 찾기 어렵다.
연쇄 살인범 유영철 사건과 관련, 지난해에는 현장을 다시 다녀왔다. 그런 식으로 계속 업데이트하고 있다. 사건 기록도 다시 살펴보기도 한다. 내 홈페이지만 찾으면 사건의 처음부터 끝까지 알 수 있게끔 기록하고 정리한다. 정치 이슈에는 유통기한이 있지만 ‘사건’에는 유통기한이 없다. 나는 오랜 세월 사건 기자로 활동했고 사건으로 성장했다. 나만의 콘텐츠를 확실히 만들어놓는 것이 기자로서 장수하는 비법이다.”

👉취재 노하우가 있나? 사건을 이야기로 전달하는 스토리텔링 능력이 뛰어나다.
“아무래도 주변에 오랜 세월 함께 한 경찰 인맥들이 있다. 사건 기록과 언론 보도도 중요한 소스다. 기록과 보도를 최대한 모은 뒤 퍼즐 맞추듯 사건을 재구성한다. 경찰이 놓친 범인 단서들을 찾으려 한다.
이를테면, 대구의 한 아파트 12층에서 9살 소년이 살해당했다. 범인은 왜 12층을 노렸을까. 보통 강도는 고층에선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다. 출구를 막아버리면, 쉽게 검거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사건이 발생했다면, 범인은 가까운 곳에 있는, 잘 아는 사람일 수 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정황과 근거, 단서를 바탕으로 모자이크식 추적을 해본다.”
👉한강 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로 발견된 고 손정민씨 사건에 이목이 집중됐다. 어떻게 지켜봤나?
“명확한 (타살) 근거는 없는 상황이다. 손씨 아버지로서는 여러 의혹을 제기할 수 있다고 본다. 다만 아버지 입만 따라다니는 언론이 오히려 손씨 가족들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
지금은 시의성 때문에 언론이 관심을 갖고 있지만 시간이 흐르면 가족들만 남는다. 그들만의 시간이 왔을 때 겪을 상실감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것이다. 사회적 관심이 컸던 만큼 가족들은 트라우마에 시달릴 수 있다.”
👉손씨 친구 A씨가 마치 범인인 양 몰아가는 보도도 적지 않았다.
“어떤 사건에서 합리적 근거를 갖고 보도한 뒤 의심이 가는 대상에게 해명을 요구할 수는 있다. 한 매체가 새 팩트를 보도하면, 뒤따르던 다른 매체가 더 나아간 팩트를 보도하고, 그런 식으로 사건 진상이 파악되곤 한다. 언론이 해야 할 역할이다.
단순히 경찰 수사 발표만 받아쓰기보다 기자가 새 팩트를 경찰에 던지고 제대로 수사하는지 감시하는 취재도 가능하다. 그러나 지금은 무조건 ‘너 범인이지, 빨리 말 안 하냐’는 식으로 윽박지르는 보도가 적지 않다. 손씨 아버지 블로그도 어디까지나 참고 사항일 뿐이다.
그걸 중점적으로 받아쓰면 곤란하다. 언론이 사건 해결보다는 조회수 늘리기에 목적이 있는 것 같다. 씁쓸한 뒷맛만 남기고 사건이 종결될 가능성이 높다.”
22세 대학생 손정민씨는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누리꾼들은 손씨와 술을 늦게까지 마신 친구 A씨를 명확한 근거 없이 용의자로 의심했고, 언론의 받아쓰기 보도는 이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서울경찰청은 13일 손씨 사망 원인이 익사로 추정된다는 부검 감정서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정 기자는 “물음표는 기자 본인에게 던져야 한다. 독자들에게는 느낌표를 줘야 한다”며 “언론 보도를 보면, 의문형 제목들이 너무 많다. 근거 없는 의문과 의혹을 남발하고 있다. 기자가 취재해서 결과와 해답을 독자에게 전달해야지, 궁금한 것을 독자에게 물어보는 기사는 가치가 없다”고 꼬집었다.
👉언론사에서 사회부나 사건을 다루는 부서는 인기가 없다고들 한다. 그런데 기자생활 대부분을 ‘사건’에 쏟았다.
“실제 현장 가는 기자가 별로 없다. 귀찮아한다. 현장을 가면 힘들기 때문이다. 요즘은 더 그런 것 같다. 언론사 입장에서도 기자가 현장에 가면 비용이 든다. 밥값, 차량비, 숙소 값을 대줘야 하니까. 2008년 강호순 사건 때 내가 현장에서 최고참이었다. 고작 40대 초반이었는데 말이다. 이것도 오래된 시절 이야기 아닌가. 현장에서 ‘네,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라고 인증할 뿐이지…. 현장과 기사가 멀어지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이런 제도권 언론에 실망했기 때문에 1인 유튜버들이 득세하는 것 아닐까 싶다. 현장을 가지 않는 기자들이 연차가 쌓여 보도·편집 데스크가 되면, 자기 후배들에게 무엇을 지시할 수 있을까.”
👉2019년 12월 책 ‘미치도록 잡고 싶다’를 썼다. 국내 미제사건을 총정리한 것인데, 미제사건이 이렇게 많은 이유는 무엇인가?
“미제사건 80%는 경찰 초동수사 실패에서 비롯한다. 수사에 미온적이다가 때를 놓친 것이다. 경찰은 사건이 ‘사건화’되는 걸 싫어한다. 사건이 시끄러워지고 언론 주목을 받게 되면,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어떻게 처리되느냐에 따라 자기 승진과 진급이 결정된다. 큰 실수 안하려고 몸을 사린다.
경찰 간부들을 만나보면, ‘요즘 후배들은 인터넷을 뒤져서 사건을 찾는다’는 하소연을 하기도 한다. 영화에 나오는 정의로운 기자를 현실에서 찾기 어렵듯, 영화 속 경찰과 현실의 경찰은 다르다. CCTV 의존도가 높은데 사각지대 등 한계가 분명하다. 전문화한 수사요원들이 초기부터 제대로 수사해야 미제사건이 벌어지지 않는다.”
👉제도권 기자가 다시 될 생각은?
“기자 생활을 정말 치열하고 열심히 했다. 더 이상 미련이나 아쉬움이 없다. 앞으로 5년 안에 전원 생활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고향인 전북 익산과 서울, 그 중간 어디 아름다운 지역에 터를 잡고 정말 멋진 정원을 만들고 싶다. 회사에 매여 마감 압박을 받을 때와 비교하면, 지금은 스트레스가 전혀 없는 삶이다.
2400여명의 휴대전화 주소록도 정리해 지금은 300명이다. 더 정리할 생각이다. 모르는 번호의 전화는 안 받는다.(웃음) 기자보다 정원사가 좋다. 나는 우리집 정원사다. (기자 질문 : 언론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진중권 받아쓰기 좀 그만했으면 좋겠다. 이준석하고 진중권이 싸우는 걸 왜 알아야 하나. 자꾸 갈등만 부추기고 있다. 언론이 누군가 입만 따라가지 말고, 앞선 팩트를 보도했으면 좋겠다.”

✍️2014년 3월 시사저널에 사표 낸 후 곧바로 객원기자로 전환해 2020년 9월에 그만둘 때까지 6년 동안 매주 사건기사를 썼다. 2023년 11월부터 시사저널의 요청으로 ‘정락인의 사건속으로’ 연재를 맡아 매주 사건기사를 쓰고 있다.
✍️2024년 10월에 시사저널 출신이 창간한 ‘탐사저널’에 사건전문기자로 복귀해 ‘정락인의 사건X파일’ 연재를 맡고 있으며, 시사저널에는 소속을 바꿔 연재를 이어가고 있다.
🥇참고로 시사저널 역사상 회사를 나온 후에도 매주 정기적(3년 공백기 제외)으로 기명기사(3p)를 쓰고 있는 최초의 기자이며, 최장수 객원기자다. 사건기사를 연재하는 것도, 소속이 바뀌고도 연재를 이어가는 것도 최초다.
아울러 시사저널 전·현직 기자 중 자신의 이름을 걸고 개인 뉴스사이트를 운영하는 것도 최초다. 어찌하다보니 지금 나는 시사저널의 역사를 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