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컷 죽인 남자를 7개월 동안 7번 문 암컷 독사의 복수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람푸르 지역의 모하밧 나가르 마을에는 농부 에산 알리(Ehsan Ali)가 살고 있다. 그는 지역 농업 농장에서 일한다.
에산은 2021년 9월 농장에서 일하다 한쌍의 코브라를 발견했다. 그는 나무 막대기로 뱀을 때려 수컷을 죽였으나 암컷은 도망쳤다. 에산은 죽은 뱀은 땅에 묻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이때부터 ‘뱀의 복수’가 시작된다.
다음 날 에산은 평소와 다름없이 농장에 갔다가 뱀에게 물렸다. 어제 도망친 뱀과 같은 종류였다. 다행히 가족들의 도움으로 빠르게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목숨을 건졌다.
이건 시작에 불과했다. 에산이 농장에서 일하고 있으면 어김없이 같은 뱀이 나타나 그를 공격하기 시작했고, 2022년 4월까지 손과 발 등을 무려 7번이나 물렸다.

다행히 곧바로 병원 치료를 받아 살아날 수 있었지만 뱀독 후유증으로 발가락 하나를 잃었다. 에산은 또다시 뱀의 공격을 받을까 봐 밖에 나가는 것이 두렵다고 한다. 심리적인 공황상태도 여전하다.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내게는 아내와 네 명의 자녀가 있다. 내가 뱀에 물려 죽거나 하면 가족들을 책임질 수가 없다”며 “또다시 뱀에 물릴까 두렵다”고 말했다.
이 사건은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언론은 ‘뱀의 복수’라고 소개하면서 에산과 뱀의 싸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전쟁의 끝이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영화에서 나올 것 같은 일이 실제 현실에서 일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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