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화제

외국인 남친 보러 해외여행 갔다가 살해당한 소녀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에는 애슐리 워즈워스(여・19)가 살았다.

그녀에게는 4살 연상의 남자친구 잭 세플(23)이 있었다. 애슐리는 12살 때 인터넷을 통해 잭을 만났고, 15살 때 사랑에 빠졌다.

2021년 11월 애슈리는 잭을 만나기 위해 영국 런던으로 떠났다. 영국을 여행하는 동안 애슐리는 버킹엄 궁전과 빅벤 등 유명한 관광 명소를 방문했다. 잭의 가족과 함께 이스트서식스를 다녀오기도 했다.

애슐리는 또 페이스북에 잭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하고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을 프로필 사진으로 올렸다. 애슐리의 친구들은 댓글로 애슐리의 행복한 모습을 부러워하고 축하해줬다. 애슐리의 여동생 친구는 “아름다운 사랑의 영혼”으로 묘사했다.

하지만 애슐리는 가족이 있는 캐나다로 돌아가지 못했다.

2022년 1월 애슐리가 캐나다로 돌아가려고 하자 잭이 살인범으로 돌변했다. 소유욕이 강했던 그는 애슐리가 떠나려하자 집에서 온몸을 폭행하고 흉기로 살해했다.

잭은 범행 후 여동생에게 애슐리의 시신을 촬영해 보내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잭을 살인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했다.

애슐리는 얼굴과 목, 팔과 다리에 타박상을 입고, 가슴을 찔려 숨진 상태였다. 살인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잭은 법원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피고가 피해자에게 잔인한 폭력을 행사하고 살해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판시했다.

재판 과정에서 애슐리가 죽기 전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한 사실도 드러났다. 잭의 폭력성향도 문제가 됐다. 잭은 애슐리를 만나기 이전에도 전 여자친구 두 명에게 폭력을 행사해 접근 금지 명령을 받은 범죄 전력이 있었다.

이에대해 재판부는 “피고의 범죄기록은 많은 여성들에 대한 폭력적이고 통제적인 행동의 사실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애슐리 사건이 알려진 후 그녀의 페이스북에는 가해자를 비난하고 피해자를 애도하는 글들로 넘쳐났다. 애슐리의 이모는 “너무 화가 나고 슬프다”며 “천사가 너무 빨리 하늘나라로 떠났다”며 비통해했다.

애슐리의 절친은 “추억을 함께 한 친구가 갑자기 떠나 무척 슬프다”는 글을 남겼디.■

<저작권자 ⓒ정락인의 사건추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