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앞에서 깨어난 ‘배우 샤론스톤’이 경험한 사후세계
미국의 배우 샤론 스톤(64)은 대표적인 할리우드 섹시스타 중 한 명이다. 뛰어난 미모로 수많은 남심을 자극했고, IQ154의 멘사 회원이기도 하다.
1980년 폴 버호벤의 <토탈 리콜>에서 주인공인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상대역으로 출연했다. 이후 같은 감독의 <원초적 본능>에 캐스팅되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 영화는 국내에서도 개봉돼 흥행에 성공한다.
이후 <콜드 크릭>, <캣우먼>, <카지노> 등 여러 작품에 출연했다. 제53회 골든글로부에서 ‘카지노’로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샤론스톤은 2001년 9월 자택에서 뇌졸중으로 쓰러져 혼수상태에 빠졌고 매우 위독한 순간을 겪었다. 그녀는 이때 ‘임사체험'(사람이 죽음에 이르렀다 되살아난 체험)을 했다고 주장했다.
샤론스톤은 2021년 3월 말 펴낸 자서전 <두 번 사는 것의 기쁨>(The Beauty of Living Twice)에 사후세계 경험담을 담았다.

그녀는 당시 상황을 비교적 자세히 기억했다.
“병원에 가기 며칠 전부터 뇌출혈이 있었다.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의식을 잃었다. 컴퓨터단층촬영(CT) 기기로 옮겨졌다. 이후 매우 조용한 응급실에 누워 있는 내 모습을 확인했다.
어느 누구도 분주히 움직이고 있지 않았다. 의사 한 명이 나를 불쌍하게 쳐다보는 것 같았다. 너무 조용했기 때문에 상황이 좋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 얼마 후 이 의사는 뇌출혈 증세가 있기 때문에 인근에 있는 신경외과 전문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는 환자 이송용 침상으로 옮겨졌는데 갑자기 내가 사라져버리는 것 같았다. 하늘 위로 날아가 빛으로 된 긴 터널을 매우 빠르게 올라가는 느낌이었다. 터널 맨 위의 구멍으로 내가 가까이 지내며 신경 써줬던, 이제는 죽고 없는 사람들이 여럿 보였다.

이들은 나를 구멍으로 내려다보며 ‘다 괜찮아(fine), 멋진 일이야(wonderful)’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나는 ‘아, 내가 너희와 함께하게 되는 거구나, 알겠어’라는 생각을 했다. 그러다 갑자기 가슴 부위를 세게 때리는 느낌이 들었다. 의사가 심장박동을 되살리기 위해 충격을 가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렇게 나는 다시 응급실 쪽으로 내려오게 됐다. 의식을 찾은 내게 의사가 무엇이 필요하냐고 물었고 나는 소변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화장실이 있는 곳을 손으로 가리켰다.
나는 화장실에 가려고 일어나 바닥을 내려다보는데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 것 같았다. 어떻게 내려가야 하는지 몰랐다. 그냥 내가 하늘에 떠 있는 기분이었다. 매우 이상하면서도(strange) 매우 아름다운(beautiful) 경험이었다”고 적었다. (월간조선 2022년 1월호 참조)
샤론 스톤은 “하늘 나라에서 죽은 내 친구들을 만난 후 다시 내 몸으로 돌아왔다. 정말 이상한 경험이었다”고 말했고, 이같은 체험을 한 후 “더이상 죽음이 두렵지 않다. 그것은 삶의 일부이며 선물같은 일”이라며 죽음에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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