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화제

독재자 카다피 여성 경호부대 ‘아마조네스’ 실체

리비아의 독재자 ‘무아마르 알 카다피’는 1969년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후 2011년까지 42년간 장기 집권했다.

그의 별명은 ‘중동의 미친 개'(the mad dog of the Middle East)였다. 1986년 4월 당시 미국 대통령이던 로널드 레이건이 붙여줬다. 국제 테러를 후원하고 배후 조종한 카다피가 미친 개처럼 날뛴다고 해서 붙인 별명이다.

카다피의 여러 기행 중 ‘여성 편력’이 심했다고 전해진다. 2010년 위키리크스가 갈리나 콜로트니츠카를 ‘카다피의 여자’로 공개했다. 그녀는 우크라이나 출신으로 공식적인 직함은 카다피의 전담 간호사였다.

카다피와 늘 동행해 한때 카다피와 내연관계라는 주장도 있었다.

하지만 갈리나도 카다피를 떠났다. 그녀는 2011년 2월28일 리비아를 탈출해 고국인 우크라이나로 돌아갔다. 현재는 키예프 외곽 브로바르의 한 아파트에 머물고 있다고 알려졌다.

카다피의 주변에는 늘 어리고 예쁜 여자들이 있었다. 그 중에서도 여성 경호원 부대인 ‘아마조네스’가 대표적이다.

카다피의 여자 ‘갈리나 콜로트니츠카’

카다피가 직접 선발한 여성 400여명으로 구성된 이 부대는 모두 무술 유단자들이다. 전 세계 어느 곳이든지 두건과 선글라스를 쓴 군복 차림으로 자동소총을 들고 다니며 카다피의 신변 보호 임무를 수행했다.

한때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이들의 동행 입국을 거부해 카다피가 극렬하게 분노한 적도 있다.

부대원 모두 상당한 미모의 소유자들이었다. 이에 대해 카다피는 남자보다 여자가 충성심이 높다는 속설을 굳게 믿고 있고, 이런 이유로 여성 경호부대를 만들었다고 알려졌다.

카다피가 죽기 전인 2011년 8월28일 아마조네스 요원들이 카다피와 그 아들들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경호부대에서 근무했던 5명의 요원들은 리비아 벵가지에서 활동하는 심리학자 세함 세르게와 박사에게 카다피와 그의 아들들에게 조직적으로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들 중 한 여성은 경호부대에 들어가기 전 동유럽 간호사(갈리나 콜로트니츠카)의 주도로 에이즈바이러스(HIV) 검사를 비롯한 각종 건강검진을 받은 뒤 밥 아지지야로 보내져 카다피를 만났다.

이 여성은 당시 카다피가 파자마 차림이었고 자신은 국가원수인 카다피를 아버지처럼 여기고 있었기 때문에 이런 상황을 이해할 수 없어 카다피의 성적 관계 요구를 거절했지만 결국 성폭행 당했다고 진술했다.

카다피에게 먼저 성폭행당한 뒤에는 그의 아들에게 2차로 당했다.

그 다음에는 카다피 측근 고위관리들에게 넘겨 성 학대를 당하고 집으로 돌려보내졌다는 것이다. 카다피는 2011년 10월20일 과도 정부군에 맞서던 중 고향 시르테에서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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