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연하 17살 친구 딸과 결혼식 올린 후 사망한 유명 작사가
대만의 유명 작사가였던 리쿤청(남)은 ‘심간보배’, ‘화차’, ‘청춘무곡2000’ 등 유명 히트곡 가사를 썼다.
2만여 장의 레코드판을 소장해 ‘레코드판 교부’라는 별명도 얻었다.
그를 더욱 더 유명하게 만든 것은 어린 그의 연인이다. 리쿤청은 57살 때인 2013년 40세 연하의 친구 딸인 린징언과의 열애설을 공개하며 세상을 놀라게 했다. 당시 린징언의 나이는 17살 미성년자였다.
리쿤청은 언론 인터뷰에서 “여자 친구의 아버지는 이미 우리 결혼을 허락했다”며 “모든 것이 정해진대로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리쿤청에 대한 대중의 시선은 따가웠다. 상대 린징언의 나이도 그렇지만 리쿤청의 깨끗하지 않은 과거 때문이기도 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리쿤청은 20여년 전 여고생과의 불륜이 발각돼 전처와 이혼했으며, 린징언을 만나기 전까지 20살 연하의 여자 친구와 7년간 교제했다.
전처와의 사이에서 두 아들 있었지만 둘째 아들은 2004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큰 아들은 여자 친구인 린징언보다 무려 20살이 많은 37세였다.

그러나 리쿤청와 린징언은 대중의 비난 여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사랑을 키워왔다. 이들은 SNS 계정에 커플 사진을 올리는가 하면 대만 예능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하기도 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10년간 연인 관계를 유지해왔다. 그러던 2022년 9월 리쿤청이 대장암 진단을 받았다.
병원에 입원할 때 가족 서명이 필요하게 되자 혼인신고를 먼저했고, 이후 중환자실에서 간소하게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병원에서 투병하던 리쿤청은 2023년 8일 6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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