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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납치·살해 배후 부부 ‘유상원·황은희’ 얼굴 공개

‘강남 납치·살해’ 사건의 배후로 의심 받으며 구속된 피의자 유상원(51)·황은희(49) 부부의 신상정보가 12일 공개됐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경찰 내부위원 3명과 외부위원 4명으로 구성된 피의자 신상공개심의위원회(신상공개위)를 열고 강도살인교사 혐의를 받는 유상원과 황은희의 얼굴과 이름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신상공개위는 “피의자 이경우 등과 사전에 범행을 공모해 공개된 장소에서 피해자를 납치한 후 살해하는 등 범죄의 중대성 및 잔인성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또 “공범 피의자들의 자백 및 통화내역, 계좌내역 등 공모 혐의에 대한 증거가 존재하며 유사 범행에 대한 예방 효과 등 공공의 이익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사실혼 관계인 부부는 가상화폐 투자 실패로 갈등을 빚던 피해자 A씨(여,48)를 납치·살해하라고 이경우(36·구속)에게 시킨 혐의(강도살인교사)로 지난 5일과 8일 각각 검거돼 구속됐다.

경찰 조사 결과 부부는 지난해 9월부터 이경우에게 범행 준비자금 명목으로 7천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부는 구속 수감된 뒤에도 A씨 납치·살해를 지시하거나 가담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경우, 황대한, 연지호.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범행 경위와 동기를 계속 수사한 뒤 오는 13일 오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이번 사건 관련 신상공개위를 개최한 뒤 강도살인 혐의를 받는 이경우, 황대한(36), 연지호(30)의 얼굴과 이름 등을 공개했다.

유상원과 황은희의 신상이 공개되면서 이 사건 신상 공개자는 총 5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