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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아들 전재용과 배우 박상아의 ‘불륜-결혼’ 내막


전두환은 이순자와의 사이에 3남 1녀를 뒀다. 장남 재국, 차남 재용, 삼남 재만, 딸 효선이다. 이들은 아버지 덕분에 호의호식하고 있다.

1964년생인 차남 재용은 세 번 결혼하고 두 번 이혼했다. 첫째 부인은 박태준 포항제철 명예회장의 막내 딸이다. 1988년 결혼식을 올렸다가 2년 만에 이혼한다. 두 사람 사이에는 자녀가 없다.

전재용은 1992년 공무원의 딸이자 이화여대 작곡과를 졸업한 최씨와 재혼한다. 두번째 부인인 최씨와의 사이에서 아들 전우성(미국명 저스틴 전)과 전우원(미국명 제이미 전)을 낳았다.

요즘 한창 전두환 일가의 비자금 등을 폭로하고 있는 전우원이 바로 둘째부인 최씨가 낳은 아들이다.

전재용의 두번째 결혼도 평탄치는 못했다. 성격차이로 1999년부터 별거에 들어가 각자 따로 살기 시작한다.

2년이 흐른 2001년 전재용은 배우 박상아와의 ‘불륜 스캔들’이 불거진다.

1972년생인 박상아는 서울 천동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명일여중 1학년 때 가족과 미국으로 이민을 떠난다. 현지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패션예술대학교인 FIDM에서 의상디자인과를 중퇴하고 귀국해서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했다.

미국에 있을 때 미인대회인 미스 남가주대회(4위), 미스아시아USA, 미스혼다 대회 등에 나가 입상했다. 국내에서는 1995년 KBS 슈퍼탤런트(1기) 대상을 수상하면서 연예계에 화려하게 데뷔한다.

그해 KBS2 드라마 <젊은이의 양지>에서 배용준 여동생 석란 역을 맡아 철부지 재벌가 딸을 연기하며 주목을 받는다.


이후 박상아는 드라마 <8월의 신부>(1997), <바람처럼 파도처럼(1998), <천사의 키스>(1998), <태조 왕건>(2000), <결혼의 법칙>(2001) 등에 출연하며 한창 주가를 올렸다.

이런 때에 불륜 스캔들이 터지면서 단번에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 그것도 상대가 전두환의 아들이었기에 세간의 주목을 끌 수밖에 없었다.

이에대해 전재용과 박상아는 “사실이 아니다”며 펄쩍 뛰었다.

박상아는 어떤 모임에 갔다가 우연히 전재용을 알게 됐고, 골프를 2~3번 친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골프를 친다고 다 연애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 그분(전재용)은 유부남인데 그렇다면 내가 간통이라도 했다는 뜻이냐?”고 반문했다.

전재용 또한 둘의 관계에 선을 그었다.

그는 “2000년 아는 선배가 주도하는 모임에 가서 처음 만났다. 처음에는 그냥 모임의 회원으로 만났는데, 모 신문에서 우리에 대한 열애설이 불거져 나왔고, 그것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친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강용석 변호사의 폭로로 인해 이들의 거짓이 드러난다.

강 변호사에 따르면 2003년 전재용이 그를 만나 이혼상담을 했다. 당시 전씨는 어떤 여성 탤런트(박상아)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결혼하고 싶은데, 마누라가 이혼을 안 해준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강 변호사는 “우리나라에서 결혼한 사실을 미국에서는 알 수가 없다. 그러니 미국 라스베가스 같은데서 결혼해서 살아라”고 조언했다.

그런데 얼마 후 강 변호사의 조언은 실제가 된다.

같은해 5월 전재용은 박상아와 미국에서 몰래 결혼한다. 재미언론인 안치용씨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03년 5월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비밀 결혼식을 올렸다.


사흘 뒤에는 혼인 신고까지 마쳤다. 이날 전재용은 박상아 명의로 애틀랜타에 주택을 구입했는데, 안치용씨는 “결혼선물이자 집이 차압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목적도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전씨가 최씨와의 법적 혼인관계를 유지하면서 미국에서 결혼한 것은 국내법에 따라 ‘이중결혼’에 해당한다. 민법 제810조에 “배우자가 있는 자는 다시 혼인하지 못한다”는 중혼금지규정을 두고 있다.

전씨의 경우 법적 배우자가 있는데도 박상아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왔기 때문에 불륜에 해당하고 결혼까지 한 것은 ‘중혼 금지’를 위반한 것이 된다.

박상아의 장녀가 2006년생인 것을 봐도 이혼(2007년)하기 전 이미 사실혼 관계에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06년 말부터는 박상아가 미국에서 아이를 데리고 쇼핑하는 모습이 교민들에게 자주 목격되기도 했다.

전우원도 “아버지가 바람을 피워 어머니가 병이 들고 암 수술을 여러 번 했다”고 주장했다.


전재용은 2007년 3월 최씨와 정식 이혼하면서 15년간의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박상아와 한국에서 다시 결혼해 두 딸을 낳았다. 박상아는 전재용과 결혼한 후에는 연예계에서 은퇴했다. 현재 전재용은 막대한 부동산 등을 보유하며 초상류층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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