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광행 서울 강북구의회 의장 차량에 치여 3살 여아 사망
서울 강북구의회 허광행 의장의 차량에 치인 3살 여아가 사망했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45분쯤 서울 강북구 미아동 지하철 4호선 미아역 인근 골목길에서 승용차가 유모차를 끌고 가던 할머니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유모차에 타고 있던 A양이 크게 다쳐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30분 만에 숨졌다. 아이 할머니는 얼굴과 허벅지 등을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장에 출동했던 119 관계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구조 상황이 있다고 해서 갔는데 아이는 누워있는 상태였고 CPR을 하면서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말했다.
당시 사고차량은 운전기사 김모씨(40대)가 운전하고 있었으며, 뒷좌석에는 허광행 강북구의회 의장(45)이 타고 있었다.
사고 장소는 어린이 보호구역은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허 의장은 이날 낸 사과문에서 “강북구의회 의장으로서, 특히 본인의 업무 차량으로 인한 사고라는 점에서 깊은 책임을 느낀다”며 “의장직을 내려놓는 것이 고인과 유족분들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운전자가 전방주시 의무를 소홀히 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운전자 김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