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화제

49살 어린 16세 소녀와 결혼 후 장모 비서관에 앉힌 시장

브라질 쿠리치바주 아라우카리아시의 시장은 사업가 출신 히삼 후세인 지하이니(65)다.

시민당 소속인 그는 2012년 처음 아라우카리아 시장 후보로 출마했지만 당선되지 못했다. 이후 2016년 다시 도전해 과반을 넘는 지지를 받고 당선됐다. 2020년에는 재선에 성공했다.

그는 1980년 첫 결혼이후 지금까지 6번의 결혼을 했다. 2023년 4월12일에는 무려 49세 연하인 학생 신분의 16세 소녀와 결혼했다.

브라질에서는 미성년자가 보호자 동의 하에 결혼할 수 있는 법적 연령이 16세다. 소녀는 결혼 전날 16세 생일을 맞이했는데, 히삼 시장은 소녀가 16세가 되자마자 바로 결혼식을 올린 것이다.

히삼 시장은 이번 결혼과 함께 많은 논란을 야기했다. 그중 하나가 결혼식 이틀 후 장모인 마릴레니 호지를 문화관광부 비서관으로 임명한 것이다. 마릴레니는 2021년부터 해당 시 행정부 위원으로 활동해왔다.

브라질 연방 헌법에 따르면, 공무원은 공직에 가족과 친척을 임명, 고용 우대할 수 없는 등 족벌주의가 불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마릴레니의 월급도 이전에 받던 것 보다 거의 두배가 올랐다.

이에 대해 시 당국은 “해당 공무원은 26년의 공직 경력을 가지고 있어 직무 수행에 필요한 조건을 충족한다”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브라질 언론에서는 이 문제를 집중 보도하며 논란이 확산됐다. 이에 히삼 시장은 시민당을 탈당했다.

한편, 히삼 시장은 상당한 재력가로도 알려졌는데 자산은 총 1400만헤알(약 37억원)이며, 이중 300만 헤알(약 8억원)은 현금 자산이다. 나머지는 헬리콥터, 고급 승용차, 아파트 3채 등을 가지고 있다. 호텔 및 주유소 사업을 통해 재산을 축적했다.

2000년 11월 아라우카리아 지역에서 마약 밀매에 연루된 혐의로 조사위원회의 조사를 받았고, 체포됐으나 무죄 선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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