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의 몸통+거미 모양 꼬리 가진 ‘기이한 독사’
뱀의 몸통과 거미 모양의 꼬리를 가진 독사가 있다.
정식명칭은 ‘우라라크노이데스’이며 일명 ‘거미 꼬리 뿔 독사’로 불린다.
주로 이란 서부와 이라크 국경 지역에 서식한다. 1968년 미국 생물학자들이 이란에서 처음 발견했는데, 이때는 선천적인 결함을 가졌거나 돌연변이로 생각했다.
그러다 38년 후인 2006년 이란 자그로스산에서 학자 4명에 의해 같은 개체들이 발견되면서 그 존재가 처음 세상에 알려졌다.
이란의 아수이스 대학의 생물학자 베자드 파티니아는 이 뱀을 3년간 연구했다. 그 결과 이 뱀은 어릴 때는 보통의 뱀과 같은 꼬리를 가지고 있다가 성체가 되면서 점차 꼬리가 변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뱀의 몸통을 자세히 보면 사막의 암석과 구분이 잘 안 되는 무늬와 색을 가지고 있다.
머리에는 두 개의 뿔이 달렸고, 다른 뱀들과 비슷하게 생긴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꼬리는 아주 독특하다. 거미를 연상시키는 길고 늘어진 전구같고, 그 주변엔 거미 다리 같은 것들이 나와 있다.
마치 독거미가 뱀의 몸에 붙어 있는 것 같은 형상이다.

꼬리는 주로 먹이를 유인하는 데 사용된다. 몸통은 숨기고 꼬리를 쉴새 없이 움직이면 거미가 돌아다니는 것 같은 모습이다. 이때 새 같은 먹이가 다가오면 순식간에 낚아챈다.
이 뱀에게는 치명적인 독이 있으며 해독제가 없어 한 번 물리면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
<저작권자 ⓒ정락인의 사건추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