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눔

갑자기 쓰러진 후 3명 살리고 떠난 어린이집 교사 김미경씨

경기도 광명에서 1남1녀 중 첫째로 태어난 김미경씨(42).

그녀는 활발한 성격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적극 도와주던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였다.

어린이집 교사로 일하면서도 바쁜 부모님을 도와 집안일을 도맡아 했다. 또 동생의 아들인 조카를 직접 돌봤다.

지난 4월15일 김씨는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회복하지 못했다. 몸 상태는 더욱 나빠지면서 뇌사상태에 빠졌다.

가족들은 김씨가 하루라도 더 살아 숨 쉬길 바랐지만 생명나눔을 통해서라도 이 세상에 남아주었으면 하는 마음에 기증을 결심했다.

중앙대병원 의료진은 김씨의 몸에서 심장과 간장, 신장을 적출해 위급한 환자들에게 이식했다. 김씨의 기증으로 3명이 새 생명을 선물받았다.

김씨의 어머니는 “엄마가 우리 딸 고생만 시킨 것 같아서 미안하고 늘 가슴 속에 품고 살게. 천국에 가 있으면 따라갈 테니 그곳에서는 아프지 말고 행복하게 잘 살아”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아이의 순수한 동심을 닮은 기증자님의 따뜻한 나눔의 마음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희망의 씨앗이 돼 널리 퍼져나가길 바란다”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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