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화제

수술 중 방귀 뀌어 전신 화상 입은 여성

일본 도쿄도 신주쿠에 사는 A씨(여‧30대)는 병원에서 자궁경관에 이상 세포가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의료진은 레이저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2016년 4월15일 A씨는 도쿄 의과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기 위해 전신마취를 받았다.

이어 레이저를 이용한 수술이 진행됐다. 바로 이때 A씨는 방귀를 뀌었는데, 순식간에 발화를 일으켜 환자복에 불이 붙었다.

불은 A씨의 허리와 다리를 따라 온몸으로 퍼졌다. 수술실에 있던 의사와 간호사의 빠른 대처로 불은 금방 껐지만 A씨는 허리와 다리 등 전신에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

조사 위원회는 “레이저 수술기의 오작동 가능성은 상당히 적으며 레이저 수술 과정에서 방귀를 뀐 여성에 의해 발생한 메탄 가스가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장내 유독 가스와 레이저가 반응한 것이 발화의 원인이라는 것이다.

참고로 사림은 하루 평균 5~15 차례 방귀를 뀐다. 방귀는 이산화탄소와 질소, 산소, 수소 그리고 메탄으로 이뤄져 있다. 수소와 메탄은 발화성 기체로 레이저와 가스가 만나 전기 화학적 반응을 일으켜 불씨가 생길 수 있다.

수술을 받던 중 뀐 방귀 때문에 화상을 입은 A씨의 황당한 사연은 현지 언론 뿐 아니라 해외 언론에서도 크게 보도됐다.

한편, 2006년 5월 뉴질랜드에서도 수술 중 방귀로 환자가 화상을 입는 사건이 있었다.

한 뉴질랜드 남성은 전기 치료의 일종인 ‘투열 요법(고주파 전류를 사용해 조직에 열을 가하는 요법)’으로 치질 수술을 받던 중 위장에서 방귀가 새어 나와 가벼운 화상을 입었다.

조사 결과 남성의 장내에 있던 메탄가스가 배출돼 전기 수술 장치와 반응하며 불이 난 것으로 밝혀졌다.

2017년 11월 콜롬비아에서는 생애 처음으로 여학생과 데이트를 하던 16세 소년이 데이트 도중 방귀를 참았다가 사망했다.

소년은 여학생과 헤어진 후 전철을 타려 가려다 길에 쓰러졌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저작권자 ⓒ정락인의 사건추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