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슈

친구 얼굴에 못 보던 까만점 생기자 병원 끌고가 목숨 구한 여성

중국 절강성 항저우 퉁루에는 리씨(여‧54)가 살고 있다.

그녀는 2022년 중추절 때 고향을 찾았다가 30년 지기 친구 후씨(여‧54)와 만난다.

오랜만에 만난 두 사람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었고, 이때 후씨는 리씨 얼굴을 보고는 “갑자기 점이 많이 생겼다”고 했다.

이에 리씨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그렇다”며 대수롭지 않게 말했지만, 후씨는 병원에 한 번 가 보는 게 좋겠다고 권유했다.

며칠 후 리씨는 후씨에게 이끌리다시피 인근에 있는 인민 병원을 찾아갔다.

피부과 전문의는 리씨의 얼굴에 있는 반점을 보고는 예사롭지 않다며 피부 내시경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피부암의 일종인 ‘기저 세포암’이라고 진단했다.

의사는 아직 초기 상태라며 빨리 수술하면 괜찮다고 했다. 리씨는 이런 사실을 가족에게 알렸고, 수술까지 마쳤다.

리씨는 고향을 찾았다가 친구 때문에 목숨을 건진 셈이다.

기저 세포암은 가장 흔한 피부암 중 하나다. 특히 야외에서 일하는 중년 이상의 성인에게 자주 발생한다.

햇빛 노출과 관련있기 때문에 얼굴, 귀, 손등, 팔뚝과 같은 노출 부위에서 많이 일어난다. 임상학적으로는 결절형, 경화형, 색소형, 섬유상피종형 등으로 나뉘는데 이중 결절형이 가장 흔하다.

기저 세포암은 대부분 검은색이나 갈색이기 때문에 발병 초기에는 반점으로 보이기 십상이다. 이때 치료시기를 놓치면 목숨을 잃을 수가 있다.

때문에 피부에 생긴 병변(병이 원인이 되어 일어나는 생체의 변화)의 크기가 5~7mm 이상이거나 비대칭적인 모양을 가진 경우, 점의 색이 균일하지 않은 경우에는 피부암을 의심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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