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를 동시에 사랑한 모녀의 비극적 최후
어느 날 인도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주의 한 가정집에서 경찰에 신고 전화가 걸려온다.
A씨(여)는 “괴한 3명이 들어와 딸을 살해하고 나를 공격했다”고 다급하게 말했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니 딸 B양(19)은 목이 졸린 채 살해된 상태였고, A씨 또한 몸 여러 곳에 상처가 있었다.
사건 당시 집에는 다른 가족들도 있었으나 이들은 “모두 잠을 자고 있어 괴한들을 보지 못했다”며 “A씨가 소리를 질렀을 때 일어났다”고 진술했다.
집안에서는 없어진 물건도 없었다.
경찰은 범인들을 특정하기 위해 주변 탐문에 나섰다. 그러다 사건과 관련한 중요한 정보를 입수한다. 숨진 B양이 인근 마을에 사는 남성 C씨와 연인 사이였다는 것을 알아낸다. 더욱 놀라운 것은 C씨가 B양의 어머니인 A씨와도 불륜 관계였던 사실도 파악했다.
그러니까 C씨는 A씨 모녀와 삼각관계였다는 것이다. B양은 이런 사실을 모른 채 C씨에게 결혼을 종용했다. 경찰은 A씨와 C씨를 유력한 용의선상에 올려놓고 조사를 벌이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각각 따로 불러 강도 높은 조사를 이어갔다. 그리고 얼마 후 범행일체를 자백 받으면서 사건 전모가 드러난다. 결혼 요구로 부담을 느낀 A씨와 C씨는 B양을 살해하기로 하고 범행을 모의했다.
사건 당일 A씨는 C씨와 공모해 딸을 목 졸라 살해한 후 완전범죄를 위해 자신의 몸에도 상처를 냈다. 그리고 C씨를 내보낸 후 괴한들이 침입한 것처럼 꾸며 경찰에 신고했으나 결국 덜미를 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C씨는 먼저 B양과 교제하다가 A씨와도 부적절한 관계를 맺게 됐다고 한다.
경찰관계자는 “모녀와 관계를 이어 온 C씨 가족은 이 사실을 모두 알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C씨의 가족은 부적절한 관계를 그만 두라며 여러 차례 충고했지만, 그는 이를 듣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와 C씨를 살인 혐의로 체포한 후 재판에 넘겼으며, 인도 전역을 충격에 빠트린 치정 살인극은 이렇게 막을 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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