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바르지냐 UFO‧외계인 출몰 사건
브라질 동부에 있는 작은 도시 ‘바르지냐’는 미확인물체(UFO)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으로 유명하다.
1996년 1월20일 오후 학교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가던 세 명의 소녀는 어디선가 심한 악취를 맡았고, 담벼락 아래서 기이한 생명체를 목격한다.
괴생명체의 체구는 소녀들과 비슷했고, 비쩍 마른 몸에 큰 머리, 크고 붉은 눈을 가진 기괴한 생김새였다. 피부는 진한 갈색이었다. 발견 당시 뭔가 불안정하고 어딘가 아픈 것처럼 보였다.
흉측한 모습에 놀란 소녀들은 곧바로 집으로 달려가 자신들이 본 것을 부모에게 알렸다. 얼마 후 소녀와 부모가 다시 찾아가 보니 이미 괴생명체는 사라지고 없었다.
다만 현장에서는 강한 암모니아 냄새와 V 모양의 발자국이 남아 있었다.

이 사실은 지역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소녀들이 본 것을 두고 사람들의 해석이 분분했다. 일부는 ‘외계인’이라고 단정했고, 또 어떤 사람들은 이 지역에 자주 출몰하는 ‘야생 원숭이’로 추정했다.
그러다 UFO를 목격했다는 부부가 나타나며 ‘괴생명체’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부부는 창문을 통해 섬광을 본 후 밖으로 나갔는데, 인근 숲에서 비행 물체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그날 인근 바르지냐 동물원에서 사슴 세 마리가 피가 빨린 채 기이한 모습으로 죽어있었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이는 UFO가 출몰했다는 지역에서 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또, 정부가 외계인과 UFO를 은폐하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브라질 당국은 이 모든 것이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일축했다.
소녀들의 부모가 언론과 인터뷰하는 대가로 돈을 요구했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결국 이 사건은 하나의 해프닝으로 마무리되는 듯했다.
그런데 한 달 후인 2월15일 바르지냐 인근 병원에서 한 남성이 사망했다. 그는 23세의 군인 마르코 앨리 셰레지다. 일주일 전 염증으로 입원 후 세균 감염으로 숨을 거뒀다.
그의 누나는 동생이 사망한 것은 UFO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동생이 외계인을 수송한 후 세균에 감염됐다는 것이다. 차에 붙잡혀있던 외계인은 갑자기 사라졌다고 한다.

이런 논란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전세계의 UFO 연구가들이 몰려들면서 바르지냐는 ‘UFO 명소’가 됐다.
물론 지금까지 바르지냐를 둘러싼 외계인 목격담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사람들은 해당 사건을 ‘바르지냐 UFO 사건’ 또는 ‘바르지냐 외계인 사건’이라고 명명했다. 바르지냐는 ‘외계 도시’로 유명해졌다.

시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외계인 기념관까지 지었다. 시내 곳곳에는 외계인 동상이 세워져 있고, 가정집에 세워진 물탱크도 UFO 모양이다.
바르지냐 시장은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대다수 시민들은 실제로 사건이 벌어졌다고 믿고 있다”며 “지금도 사건은 현재진행형으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도 바르지냐 외계인 사건을 방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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