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사형집행된 학생 9명 죽인 ‘묻지마 살인범’
중국 산시성 미즈현에는 자오즈웨(28)라는 남성이 살고 있었다.
그는 이 지역에 있는 한 중학교를 졸업했다. 자오는 학창시절 당했던 괴롭힘에 대한 분노와 좌절을 안고 살았다. 그리고 현재 삶에 대한 불만족이 당시의 괴롭힘에서 비롯됐다며 분노를 키웠다.
자오는 당시 급우들에게 복수할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인터넷에서 칼 5개를 구입했다. 이제 자신을 괴롭혔던 친구들을 찾는 일만 남았다. 하지만 현재 그들이 어디에 사는 지 소재를 파악하지 못했다. 그러자 공격대상을 중학교 재학생들로 바꿨다.
2018년 4월27일 자오는 칼 3개를 소지하고 모교 중학교로 향했다.
오후 5시쯤 학교 앞에 도착해 학생들의 수업이 끝나길 기다렸다. 얼마 후 한 무리의 학생들이 교문을 나오자 그는 소지하고 있던 칼을 꺼냈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다가가더니 칼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광분한 자오는 눈에 보이는 학생들을 닥치는 대로 공격했다.
그의 묻지마 범죄에 학생 9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당했다. 자오는 교사, 경비원, 학생들에 의해 제압된 후 경찰에 넘겨졌다. 그는 살인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같은 해 7월 법원은 자오의 범행 동기와 목적이 명확하다며 사형을 선고했다. 법원은 그의 범행을 ‘복수 범죄’라고 결론 내렸다.
중국 최고인민법원은 성명을 통해 자오의 살인 동기가 매우 비열할 뿐만 아니라 살인 방법도 잔인했다는 점을 들어 사형집행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해 9월27일 미즈현에 있는 처형장에서 총살형으로 사형이 집행됐다.

이날 처형장으로 가는 길에는 많은 군중이 나와 자오가 처형장으로 호송되는 모습을 지켜봤다. 자오의 형 집행은 사형을 선고받은 지 2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이뤄졌다. 그만큼 그의 범행이 중국 사회의 공분을 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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