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화제

성전환 수술로 여자가 된 ‘성형 바비인형’ 남친 켄


‘바비 인형’은 1959년 미국 마텔에서 만든 인형 시리즈다. 세계 최대 완구기업인 마텔의 창업자 루스 핸들러와 엘리어트 핸들러 부부가 고안했다.

핸들러 부부는 슬하에 아들 켄과 딸 바바라가 있었다.

부부는 바바라가 놀 장난감을 생각하다 종이로 된 숙녀 모양의 인형을 만들어 가지고 노는 것에서 착안해 바비 인형과 남자친구 켄 인형을 만들었다. 인형 이름은 아이들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현재 바비인형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인형이 됐으며, 수집하는 마니아들도 꽤 많다. 외모가 탁월하고 ‘인형 같다’고 표현할 때 자주 비유된다.

브라질 출신으로 한 항공회사 보조원으로 일하던 로드리고 알베스(37). 그는 어느 날 늘어진 자신의 복부를 보고 성형을 결심한다. 이후 바비인형의 남자친구 ‘켄’과 똑같은 남자가 되겠다며 성형과 시술을 반복했다.


17세 때부터 받은 성형과 시술은 약 150회에 이른다. 변신을 위해 지출한 돈은 약 100만 달러(약 11억3000만원)로 추정된다. 그 결과 그는 ‘켄 인형’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화제가 됐다.

그런 그가 몇 년 전 돌연 여자로 변신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때부터 남성형 이름인 ‘로드리고’를 버리고 ‘제시카’라는 여성형 이름을 사용했다.

2018년 1월에는 영국의 한 방송에 출연해 갈비뼈 4개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다음해 9월에는 유방 보형물 삽입술과 목젖 제거술 등을 받았다.

남자친구와 길을 걷고 있는 알베스.

그리고 2021년 2월 태국으로 건너가 방콕의 한 병원에서 6시간에 걸쳐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 알베스가 지불한 수술 비용은 1만6000달러(1870만원) 정도다.


알베스는 “실수한 몸에서 태어나 성적 정체성을 놓고 고민하다 이제야 진정한 나를 만난 것 같다”면서 “난 이제 행복한 여성으로 새 삶을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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