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죽이려다 사살된 4.6m 애완용 뱀의 배신
미국 펜실베니아주 남동부 포겔스빌에 살던 A씨(남‧28)는 뱀 애호가였다.
집에는 거대 뱀 3마리를 애완용으로 키우고 있었다.
어느 날 A씨는 평소처럼 뱀을 목에 걸고 놀아주고 있었다. 이때 갑자기 뱀이 A씨의 목을 휘감고 힘껏 조이기 시작했다. A씨는 숨이 막히는 고통을 느끼며 바닥으로 쓰러졌다.
‘쿵’ 하는 소리를 듣고 가족들이 달려왔고 놀라운 상황과 마주친다. 가족들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과 구급대는 목이 졸려 의식을 잃은 A씨를 발견한다.
길이 4.6m쯤 되는 뱀이 A씨의 목을 칭칭 감고 있었던 것이다. 경찰이 주변을 오가며 A씨를 살피자 뱀은 경찰을 노려봤다. 더이상 이대로 두면 A씨의 생명이 위태롭다고 판단한 경찰은 권총을 꺼내 뱀을 향해 발포했고, 머리에 명중했다.
총을 맞고도 살아 움직이던 뱀은 얼마 후 숨이 끊어졌다.

뱀의 길이가 길어 머리가 A씨와 동떨어져 있었기에 사살할 수 있었다. 경찰은 “이 사람이 죽느냐, 사느냐의 갈림길이었다”며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A씨의 집 위층 창문 근처에는 또 다른 뱀이 미끄러지는 모습이 촬영됐다.

경찰은 A씨의 목에서 뱀을 풀어 거실로 옮겼다. 구급대는 응급조치를 한 뒤 A씨를 병원에 이송했으며 다행히 의식을 회복해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하마터면 애완용으로 키우던 뱀에게 주인이 목숨을 잃을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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