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슈

어렸을 때 사고 당한 뒤 ‘늙지 않는 병’에 걸린 남성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는 주 셩카이(37)라는 남성이 살고 있다.

그는 6살 때 돌에 맞는 사고를 당했는데, 출혈은 없었지만 고열이 나기 시작했다. 부모는 며칠 지나면 괜찮거니 하고 방치했으나 3일 동안 열이 내리지 않자 지역 병원에 데리고 갔다.

의사는 뇌에 혈전이 있다고 했고 응급수술을 통해 제거했다. 이후 별다른 증상이 없자 부모는 회복한 것으로 판단했다.

그렇게 3년의 시간이 흘렀다.

셩카이가 9살이 되었을 때 부모는 이상한 것을 발견했다. 셩카이의 모습이 6살 때 그대로였기 때문이다. 키도 크지 않았고, 말과 행동도 전혀 변하지 않았다.

부모는 아들을 큰 병원으로 데려가 정밀 검사를 받은 후 충격적인 말을 듣는다. 사고 당시 뇌하수체가 손상돼 신체 발달이 거의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셩카이의 사연은 34살 때인 2019년 해외 언론에 보도되면서 세계적인 이슈가 됐다.

당시 공개된 사진을 보면 사고를 당한 지 25년이 흘렀지만 셩카이의 외모는 6살 때 그대로의 모습이었다. 앳된 얼굴에 수염도 나지 않았으며 2차 성징이 지나지 않아 변성기 전 소년의 목소리였다.

성적으로도 성숙되지 않아 결혼하거나 자녀를 가질 수도 없다. 셩카이는 “결혼해 아이를 가질 수 없다는 것에 절망했다”며 “내 늙지 않는 병은 병원에서도 고칠 수 없다”며 씁쓸해했다.

그래도 셩카이는 여기서 좌절하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고 있다.

현재 부모를 봉양하고 생계를 위해 농사를 지으며 이발소도 운영해 돈을 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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