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당첨 후 술잔치 벌이다 과도한 음주로 사망한 남성
태국 촌부리주에는 파이봉씨(남‧40)가 살고 있었다.
그는 돈을 벌기 위해 고향을 떠나 혼자 생활했다.
2022년 10월16일 파이봉은 로또 1등에 당첨돼 인생 역전을 앞두고 있었다. 그는 로또 당첨 사실을 확인한 후 너무 기쁜 나머지 흥분을 감출 수가 없었다.
곧바로 고향에 있는 어머니에게 전화해 로또 당첨 소식을 알리며 기뻐했다. 어머니 옴 프루게랄라씨(59)는 “큰 행운이 올 때 뭔가를 잃을 수 있으니 각별히 조심하라”고 신신당부했다.
파이봉은 그래도 흥분을 감출 수 없었던지 이날 저녁 친구들을 집으로 불러 술 잔치를 벌였다. 그런데 다음 날 그가 침대에서 쓰러져 숨진 채 발견됐다. 외상이나 타살 흔적은 없었다.


대신 방안 여기저기에는 대량의 맥주병과 고량주 병이 널브러져 있었다. 경찰은 공식적인 사인은 밝히지 않았으나 ‘과도한 음주에 의한 사망’으로 잠정 결론내렸다. 로또에 당첨돼 흥분한 나머지 과도한 음주로 인해 당첨금을 써 보지도 못하고 명을 재촉한 상황이 된 것이다.
파이봉의 어머니는 언론 인터뷰에서 “로또 당첨이 아들에게 불운을 가져왔다”며 “조심하라고 했지만 이렇게 목숨을 잃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오열했다.

옴씨에 따르면 아들은 평소 심각한 알코올 중독에 걸려 있었다고 한다.
파이봉 어머니는 아들의 로또 당첨금을 장례식에 쓰고, 남은 돈은 아들의 공덕을 쌓기 위해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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