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미성년 ‘친딸 3명’ 6년간 성폭행한 짐승 아버지


A씨(52)에게는 딸 셋이 있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것 같은 딸들. 그런데 A씨는 세 딸들을 성적 욕구를 해소하는 대상으로 삼았다.

지난 2008년 큰 딸이 12살 때 처음 성폭행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3년 후인 2011년 큰딸이 중학생이 되자 본격적으로 범행에 나선다. A씨는 수시로 큰딸을 위협해 강간했다.

그의 범행은 큰딸에 그치지 않았다. 2014년부터는 12세이던 둘째딸을, 2016년부터는 13세이던 셋째 딸까지 성폭행했다. A씨의 범행은 2017년까지 계속됐다.

7년간 세 딸을 한 사람당 매달 한 두 차례 이상 번갈아 성폭행했던 것이다. 범행 횟수가 너무 많다보니 피해자들마저 범행을 특정하지 못했다. A씨도 “횟수가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할 정도였다. 딸들을 대상으로 한 성폭행이 일상처럼 벌어졌던 것이다.


세 딸들에게 집은 지옥이었고, 아버지는 악마였다.

그의 범행은 아내가 야간 콜센터 근무를 위해 집을 비울 때 안방과 거실에서 이어졌다. 이런 사실을 까마득하게 몰랐던 엄마는 사건 전모가 드러나면서 큰 충격을 받았다. 분노한 그는 남편을 엄벌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1심과 2심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하고 성폭력치료 프로그램 20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행위는 사람이라면 상상하기조차 힘든 인면수심의 것”이라며 “사회·경제적 활동이 가능한 기간 사회로부터 격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이 사회 어디선가 존재하며 자유롭게 활동한다는 사실 자체가 어린 시절의 악몽을 되살아나게 할 것”이라며 “이는 피해자들의 정신적 안정과 평온한 삶을 흔들어놓을 수 있다”고 장기간 격리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2016년 5월 대만에서는 친딸 세 명을 6년간 성폭행한 56세의 아버지에게 징역 2350년을 선고했다. 피해자 숫자, 범행 기간 등이 A씨와 비슷하지만 형량은 천지차이가 난다.■

<저작권자 ⓒ정락인의 사건추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