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브라와 ‘뽀뽀 인증샷’ 찍다 사망한 인도 소년
인도 남부 벨라푸르에는 솜나트 마트레(남‧18)가 살고 있었다.
마트레는 어릴 적부터 뱀과 함께 생활해왔고, 뱀을 구조하는 자원봉사자로 활동해왔다. 그동안 구조한 독사가 100여마리에 달했다.
2017년 1월28일 마트레는 친구와 길을 가다 시내 도로 한복판을 떠도는 코브라 한 마리를 발견한다. 쌩쌩 달리는 자동차 때문에 자칫하면 깔려 죽을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마트레는 직접 구조에 나섰고 무사히 코브라를 구조하는데 성공한다.
그는 여느 때처럼 코브라 머리에 입을 맞추는 인증샷을 촬영했는데 이번에도 같은 포즈를 취했다. 자신을 매섭게 노려보는 코브라에 조심스레 접근한 마트레가 입을 맞추려고 하자 놀란 코브라가 등을 돌려 그의 가슴을 물었다.

사고 후 마트레는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독이 온몸에 퍼져 혼수상태에 빠졌다. 결국 코브라의 독을 이기지 못하고 5일 만에 사망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마트레의 친구는 “코브라가 송곳니를 드러내고 마트레를 물었을 때 너무 놀라 온몸이 굳었다”며 “위험한 코브라와 인증샷을 찍으려다 사망해 안타깝다”는 심경을 전했다.

영국 일간 ‘미러’는 “한 10대 소년이 겁도 없이 맹독성 코브라와 ‘뽀뽀 인증샷’을 찍으려다 코브라에 물려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도 이 소식을 전하며 “뱀 전문가라고 해도 코브라와 근접 촬영하는 등의 행동은 매우 위험하다”면서 “지난 12년 간 이같은 사고로 무려 30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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