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한다는 약속 믿고 30일 동안 남편 시신과 동거한 아내
콜롬비아 우일다주의 한 농촌마을에는 알바 야큐에라는 중년 여성이 살고 있었다.
어느 날 남편 루치오 차큐에(61)는 사망하면서 “꼭 살아날게. 나를 묻지 말고 기다려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마치 여행을 떠나는 사람처럼 아내에게 다시 돌아오겠다고 약속을 한 것이다.
알바는 이 말을 철썩같이 믿었고 남편의 유언대로 시신을 매장하지 않고 집안에 보관했다. 그녀는 이때부터 남편이 죽음에서 깨어나길 손꼽아 기다렸다.
그러나 주민들은 점점 의아하게 생각했다. 남편이 죽었는데 장례도 치르지 않고 묻은 곳도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다에게 물어봐도 제대로 대답하지 않았다. 주민들은 이를 이상하게 여기고 경찰에 신고한다.
출동한 경찰은 알바의 집 안방 침대에서 이불로 덮여 있는 남편의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은 상당히 부패 돼 심한 악취를 뿜어내고 있었다. 일다는 오직 남편이 깨어날 만을 간절히 기다리며 악취도 견뎌냈던 것이다.

경찰은 장례업체를 통해 시신을 수습하게 하면서 이 황당한 사건은 한 달 만에 마무리됐다. 일다는 여전히 미련이 남았는지 “뒷마당에 묻게 시신을 돌려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장례업체 대표는 언론을 통해 “40년 이상 이 일을 하면서 이런 경우는 처음 본다”며 혀를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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