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화제

아들 장례식서 만난 18세 청년과 결혼한 71세 여성


미국 테네시주에는 알메다 에렐(70대) 이라는 여성이 살고 있다.

그녀는 지난 2013년 43년 동안 결혼 생활했던 남편과 사별하고 홀로 생활했다. 남편은 당뇨 합병증을 앓다가 먼저 세상을 떠났다.

그러던 2016년 7월 알메다의 장남 로버트(당시 45세)가 사망했고, 장례식장에서 한 남성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상대는 로버트의 부인 리사, 즉 며느리의 조카인 게리 하드윅(18)이었다.

게리는 이모를 위로하기 위해 장례식장을 찾았다가 알메다를 본 후 그녀의 파란 눈동자와 호탕한 성격을 보고 첫눈에 반했다. 알메다 역시 게리에게 강하게 끌렸다. 두 사람의 나이 차는 무려 53살이었다.

둘은 이때부터 불꽃튀는 사랑을 나눴고 게리의 청혼으로 3주 만에 결혼식을 올렸다. 게리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알메다는 내 꿈의 여성”이라고 말했으며 알메다는 “게리는 마치 내가 10대로 돌아간 것처럼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


물론 집안의 반대가 없지는 않았다. 알메다의 가족 중 일부가 두 사람이 어울리지 않는다며 강하게 반대했지만 ‘사랑의 힘’으로 극복했다.

신혼살림은 알메다의 집에 차렸다. 이곳에는 알메다의 딸과 손자, 손녀가 함께 살고 있다.

게리는 “나를 키워주신 할머니는 처음에 아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셨다”며 “그렇지만 곧 아내를 받아주셨다”고 말했다.

알메다의 손자 애런(21)도 자신보다 세 살 어린 할아버지를 인정했다. 그는 “나는 게리를 내 친구로 생각한다”며 “할머니가 행복하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알메다는 “누군가를 사랑하면 나이는 단지 숫자에 불과하다. 나는 진정한 소울메이트와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고, 남은 여생은 게리와 함께 보낼 것”이라고 확신했다.

게리도 “우리는 공통 관심사와 취미를 가졌다. 서로 사랑하는 것을 알았기에 빨리 결혼했다. 아내와 결혼해서 한 번도 부족한 느낌을 받은 적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게리는 8살 때 선생님을 짝사랑하면서부터 늘 연상의 여성에게만 호감을 느꼈으며 알메다 이전에 사귀었던 여자친구도 77세였다고 한다.■

<저작권자 ⓒ정락인의 사건추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