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항문 파고들어가 피 빨아먹는 ‘뱀파이어 물고기’
아마존강은 남아메리카의 서쪽 안데스 산맥에서 발원하여 적도를 따라 동쪽으로 흘러 대서양으로 들어간다.
유수량과 유역 면적이 세계에서 가장 크다. 보통 지구의 허파로 불린다.
아마존 분지는 남아메리카 대륙의 북쪽 대부분을 차지하며, 브라질 북부 전체뿐만 아니라 페루, 에콰도르, 볼리비아 등의 일부가 포함된다.
아마존 강 유역에는 세계 최대의 열대 우림이 분포하며 아직까지도 이 지역에 접근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은 강을 통하는 것이다.
아마존 강에는 일명 ‘뱀파이어 물고기’로 불리는 ‘칸지루'(Candiru)가 살고 있다. 최대 30cm까지 자랄 수 있는 이 물고기는 이 강에서 공포의 대상이다.
다른 어류의 몸을 파고들어 피를 빨아먹거나 아가미에 기생하다가 해당 어류를 죽게 만든다.

사람도 예외가 아니다. 작은 머리와 부드러운 몸으로 요도와 항문 등을 통해 몸속으로 들어간 뒤 피를 빨아 먹기도 한다.
실제 브라질 북부 혼도니아주에서는 칸지루가 어류와 사람을 공격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강에서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의 몸속에도 이 물고기가 파고들어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 물고기가 인체에 침투하면 수술을 통해 제거해야 한다.
현지 비뇨기과 의사 오아지미우 몬테이루는 “아마존 지역 강에서 수영을 한 뒤 복부 통증과 함께 소변을 볼 수 없다며 병원을 찾는 환자가 적지 않다”고 했다.



생물학자 아드리아누 마르친스는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의 강에서만 서식하는 칸지루는 작은 머리와 매우 부드러운 몸을 가지고 있어 사람의 몸에 들어와도 알아채기 어렵다”거 말했다.
또 다른 생물학자 플라비오 테레니시는 “칸지루가 물속의 냄새를 포착하는 감각기관을 가지고 있다. 피 냄새와 부패 물질의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에서 죽은 물고기가 있다면 칸지루가 감각기관을 통해 그 물고기를 찾아내 몸으로 들어가 내장 등을 먹고 나온다는 것이다.
생물학자들은 “출혈이 있는 상처가 있다면 아마존 강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 좋다”며 “강물에 소변을 보지 말고 항상 생식기를 덮는 수영복을 입으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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