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화제

소 1마리 통째로 삼키고 죽은 비단뱀


태국 북부 핏사놀로크 주에는 농부 A씨가 살고 있다.

어느 날 그의 집에서 키우는 소 한 마리가 사라졌다. A씨는 소를 찾기 위해 인근 풀숲을 뒤지다 거대 버마 비단뱀 한 마리가 누운 상태로 죽은 것을 발견한다.

몸 길이 약 4.6m, 나이는 8세 정도로 추정됐다.

그런데 뱀의 복부가 심하게 팽창해 있었는데, 일부는 찢어져 있었다. 자세히 보니 그 안에는 소 한 마리가 들어있었다. 뱀이 소를 통째로 삼킨 후 복부가 찢어져 죽었던 것이다.

A씨는 직감으로 뱀이 삼킨 소가 자신이 잃어버린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소를 삼켰다가 배 터져 죽은 비단뱀.

이 사실이 마을에 알려지면서 주민들이 하나 둘 모여들었다.

마을 수장인 니룬 리와타나쿨은 “뱀의 눈앞에 소가 나타났을 때 배가 무척 고픈 상태였을 것이다”며 “소를 죽이고 삼켰지만 소화가 되기 전 몸통이 심하게 부풀어 올라 결국 배가 찢어졌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관계 당국은 죽은 뱀을 소의 사체와 함께 소각해 공터에 묻었다.

비단뱀이 소를 사냥하는 모습(해당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 사진).

한편 버마비단뱀은 주로 동남아시아 아열대 지방에 서식한다. 세계 5대 대형뱀에 속할 정도로 덩치가 크다. 보통 암컷이 수컷보다 크고 최대 6m까지 자란다. 수명은 20년 정도다.


식욕이 왕성해서 설치류는 물론 사슴이나 멧돼지 같은 동물까지 닥치는 대로 잡아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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