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지혜

사람이 죽을 때 가장 후회하는 것 7가지


우리는 평소 죽음을 아주 멀리 있는 남의 일처럼 여기며 살아가지만, 사실 죽음은 삶이라는 동전의 뒷면과 같습니다.

‘사람이 죽음 앞에 선다는 것’은 인생이라는 거대한 연극의 막이 내리기 직전, 객석의 불이 켜지고 홀로 무대에 남겨지는 순간과 같습니다. 그제야 우리는 타인의 박수 소리나 화려한 조명 같은 외부의 소음에서 벗어나, 오직 자기 자신이라는 본질과 마주하게 됩니다.

죽음은 우리에게 가장 냉철한 질문을 던지는 스승입니다. “너는 정말 네가 원하는 삶을 살았니?”라는 질문 앞에 서면, 평소 우리를 괴롭히던 체면, 욕심, 자존심은 한낱 먼지처럼 가벼워집니다. 임종 직전의 후회들이 유독 닮아있는 이유는, 죽음이 들이닥치는 순간에야 비로소 무엇이 진짜 ‘보석’이었고 무엇이 ‘껍데기’였는지 가려내는 삶의 필터가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실존적 깨달음을 바탕으로, 수많은 이들이 생의 끝자락에서 남긴 7가지 간절한 고백을 정리했습니다.

1.”가면 뒤에 숨겨둔 내 진짜 감정의 실종”
우리는 평생 ‘좋은 게 좋은 것’이라는 태도로 주변의 평화를 유지하려 애씁니다. 화가 나도 참고, 슬퍼도 웃으며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죠.
하지만 마지막 순간에 이르면, 그렇게 억눌렀던 감정들이 내면의 병이 되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때 내 기분을 솔직하게 말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후회입니다.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지 못한 삶은 결국 타인의 각본대로 연기한 배우의 삶과 다름없었다는 허망함이 밀려오게 됩니다.


2.”변화가 두려워 머물렀던 익숙한 불행”
많은 이들이 현실에 안주하느라 더 행복해질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걷어찬 것을 후회합니다.
지금의 직장, 지금의 관계, 지금의 습관이 비록 나를 갉아먹고 있을지라도 ‘변화’라는 불확실성이 두려워 현상 유지를 선택하곤 하죠. 죽음을 앞두면 비로소 깨닫게 됩니다. 행복은 선택의 문제였다는 것을요. “그때 조금 더 용기 내어 환경을 바꿔보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인생의 황혼에서 가장 뼈아픈 교훈이 됩니다.

3.”건강을 자산이 아닌 소모품으로 여긴 오만”
몸이 무너지고 나서야 비로소 “내 몸이 곧 내 인생”이었음을 깨듭니다. 젊음과 체력이 영원할 줄 알고 함부로 대했던 시간들, 스트레스를 술과 담배로 풀며 몸의 비명을 외면했던 순간들을 후회합니다.
아무리 많은 부와 명예를 쌓았어도, 그것을 누릴 육체라는 그릇이 깨져버리면 모든 것이 무용지물이라는 사실을 병상 위에서야 뒤늦게 실감하게 됩니다.

4.”오늘의 노을보다 내일의 잔고에 집착한 어리석음”
‘나중에 여유 생기면’, ‘애들 다 키우고 나면’이라며 모든 즐거움을 미래로 유예했던 삶에 대한 후회입니다. 정작 그 ‘나중’이 왔을 때는 여행을 갈 기력도, 맛있는 음식을 먹을 소화력도 남아있지 않죠.
지금 이 순간 발밑에 핀 꽃 한 송이, 오늘 저녁의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 채 숫자로 된 안락함만을 쫓았던 시간들이 커다란 공허함으로 남습니다.


5.”사소한 원한을 품고 사느라 낭비한 감정의 에너지”
오래전 나에게 상처 주었던 사람을 미워하고, 복수심을 불태우며 보냈던 시간들이 사실은 내 인생을 갉아먹는 일이었음을 깨닫습니다.
죽음이라는 절대적인 이별 앞에서는 누군가를 미워하는 에너지가 얼마나 아까운 것인지 알게 되죠. 용서는 상대방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의 마지막을 평온하게 만들기 위해 반드시 필요했던 과정이었음을 너무 늦게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6.”내가 얼마나 사랑받는 존재인지 모르고 보낸 세월”
스스로를 끊임없이 채찍질하고, 남과 비교하며 자신을 깎아내렸던 열등감의 시간들입니다.
임종 전 가족과 친구들의 눈물을 보며, “나는 이미 충분히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었는데 왜 나 자신을 그토록 미워했을까”라는 후회를 합니다. 나 자신과 화해하지 못한 채 생을 마감하는 것은 가장 슬픈 일 중 하나입니다.

7.”아이들의 웃음소리를 기억에 더 담지 못한 것”
부모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후회입니다. 아이가 손을 내밀 때 바쁘다고 뿌리쳤던 일, 함께 놀아주기보다 공부하라고 소리쳤던 기억들이 가슴에 박힙니다.
아이의 어린 시절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 단 한 번의 축제인데, 그 축제에 마음을 다해 참여하지 못하고 관객으로만 머물렀던 시간을 가장 미안해하며 눈을 감습니다.


임종의 침대에서 터져 나오는 이 수많은 ‘만약에’라는 가정들은, 사실 지금 살아있는 우리에게 보내는 가장 강력한 초대장입니다.
죽음 앞에 선다는 것은 결국 “지금 당장 중요한 것에 집중하라”는 삶의 마지막 조언을 듣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가 아직 숨 쉬고 있는 오늘이 누군가에게는 그토록 갈망하던 ‘다시 얻은 기회’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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