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화제

‘공룡 조각상’ 다리에서 발견된 30대 남성 시신


스페인 카탈루냐자치지방에는 바르셀로나주 위성도시인 산타 콜로마 데 그라메네트가 있다.

도시의 서쪽으로는 베소스강이 흐른다. 16세기 르네상스 건물인 파야레사 전망대 등이 관광명소로 유명하다. 오래 전 이 도시의 한 곳에는 영화관을 홍보하기 위한 대형 공룡 조각상이 설치됐다.

어느 날 오후 한 부자(父子)가 이 조각상을 구경하다가 안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자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이 조각상 다리를 살펴보니 그 안에서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은 인근 소방서에 연락해 조각상 다리를 절단한 뒤 사체를 수습했다.

신원 조회결과 39세의 남성으로 이미 가족들에 의해 실종신고가 접수돼 있었다. 시신에서 폭행 등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 남성 사고 당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조각상 안으로 휴대전화가 떨어지자 조각상 머리 부분으로 들어간 뒤 다리 쪽에 갇혀 빠져나오지 못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이 남성이 얼마나 오랫동안 조각상 안에 갇혀 있었는지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경찰은 약 이틀 정도 갇혔던 것으로 봤다.


이 사건은 사고사로 결론났으며 시신은 유족들에 의해 장례가 치러졌다. 해당 조각상은 시신발견 이후 현장에서 철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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