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년 감옥 생활’ 15세 수감돼 83세에 출소한 살인범
1953년 당시 미국 펜실베이나주 필라델피아에 살던 요셉 리곤(15).
그는 다른 10대 청소년들과 술을 마시고 강도와 폭행 등을 저지른 비행청소년이었다. 그러다 두 사람을 살해하고 여섯 명을 칼로 찔러 상해를 입혔다.
리곤은 재판에 넘겨져 종신형을 선고받고 관내 교도소에 수감됐다. 그는 그동안 여러번 가석방 기회가 찾아왔지만 거부했다. 가석방을 받아 들일 경우 이동에 제한이 생기는 등 완전한 자유를 얻지 못한다는 것이 이유였다.
2012년 미국 대법원은 청소년에게 종신형을 선고한 것은 지나치게 잔인하고 비정상적인 처벌이라며 위헌이라고 판결했다.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펜실베이아주는 청소년기에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인 500여 명의 재소자들의 형기를 감형했다. 리곤은 2017년에 35년형으로 감형됐다.
2020년 11월에는 국선변호인을 통해 제기한 항소심에서 이겨 법원에서 석방 허가를 받았다. 그리고 2021년 2월11일 68년 만에 석방됐다.



15세에 감옥에 들어가 83세에 비로소 다시 세상으로 나온 것이다.
그는 소감을 묻자 “사건 발생 당시 나는 매우 가난한 가정의 어린 소년이었다. 초등학교도 마치지 못한 나는 친구들 사이에서도 이방인과 같았고, 결국 무리의 희생양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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