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15세 제자 39일 동안 끌고 다니며 성폭행한 교사


미국 테네시주에 사는 태드 커민스(52)는 컬레오카 학교 보건교사였다. 그는 아내와 두 명의 딸이 있었다.

2013년 3월12일 그는 15세 여학생인 엘리자베스 토마스에게 멘토를 자청하며 강제로 입을 맞췄다. 이 모습을 본 다른 학생이 학교에 신고하면서 정직 당했다.

3월13일 커민스는 아내에게 “버지니아 비치나 워싱턴 DC로 머리를 식히러 간다”는 메모를 남기고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그는 집에서 총 2자루를 챙겼다. 그리고 아내의 차(니산 로그)를 타고 나가 은행에 들러 4500달러를 대출받았다. 병원에 가서 발기부전 치료제도 처방받았다. 그런 다음 테네시주 콜럼비아에 사는 토마스를 납치해 차에 태웠다.

학교에 간 딸이 집에 돌아오지 않자 토마스의 아버지는 경찰에 실종신고를 접수했다. 이날 커민스도 사라진 것을 안 경찰은 그를 유력한 납치 용의자로 특정했다.

경찰은 실종 아동 경보를 발령하고 커민스를 찾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학교에서는 커민스를 해고 조치했고, 테네시 교육위원회는 그의 교사 면허를 취소시켰다.


그사이 커민스는 토마스를 태우고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성폭행했다. 토마스를 보호해주고 사랑해줄 것처럼 감언이설로 꼬드겨 마음대로 농락했다. 그가 이동한 거리는 무려 3천58㎞에 달했다. 주 경계를 넘나들며 미성년자인 제자를 상대로 범행을 이어갔던 것이다.

커민스가 토마스를 데리고 다닐 때 CCTV에 포착된 모습.

오클라호마의 오클라호마 시티와 구이몬의 호텔은 두 사람의 숙박사실을 경찰에 신고했으나 이들은 경찰이 도착하기 전 도주했다.

두 사람은 사건 발생 39일째 되던 날 북부 캘리포니아의 한 오두막에서 체포됐다. 누군가 커민스가 소녀와 있는 것 같다고 경찰에 제보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커민스가 체포된 오두막.

토마스는 경찰에서 “학교생활을 처음 시작했을 때 그가 먼저 나를 지목했다. 나는 그저 친구를 만들고 싶어하는 아이에 불과했지만, 그에게는 다른 계획이 있었다. 그는 약하고 외로운 소녀를 두려움에 떨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그가 나를 보호해준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모두 그의 계획 중 일부였다. 그는 그저 성관계를 원해 나를 이용했을 뿐이었다”며 울먹였다.

커민스가 체포된 후 그의 아내는 합의 이혼했다.

커민스와 그의 아내.

두 사람은 31년간 결혼생활을 이어왔으나 남편의 파렴치한 범행으로 인해 가정이 파탄나고 말았던 것이다. 커민스는 미성년자 납치와 성폭행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커민스는 법정에서 자신의 딸들과 전 부인에게 “당황스럽게 해서 미안하다. 그들의 인생을 망쳤다”며 사과했다. 또한 피해자 가족에게는 “아버지이자 부모로서 정말 죄송하다”며 오열했다.


테네시주 법원은 커민스에게 징역 20년형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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