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만 14명’ 30년 만에 딸 낳은 40대 부부
미국 미시간주에 사는 40대 부부 카테리 슈반트(여)와 남편 제이 슈반트(남)는 14명의 아들을 두고 있었다.
딸을 간절히 원해 출산을 하다보니 ‘아들 부자’가 됐다.
부부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처음 만나 연애를 시작했다. 1993년 미시간주 페리스주립대학교에 동반 입학하기 전에 결혼식도 올렸다.
이들이 대학을 졸업할 때는 이미 아들 3명의 어엿한 부모가 돼 있었다.
부부는 양육하는 동안에도 학업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카테리는 연이은 임신과 출산에도 꾸준히 공부해 그랜드밸리 주립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석사 학위를 땄다.
제이는 변호사 시험에 통과하고 토지측량 분야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후 부부는 쉬지 않고 출산을 이어갔다.
13번째 아이가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당시, 부부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녀의 성별이 중요하지는 않지만, 지금까지 아들만 낳았기 때문에 귀여운 여자아이를 갖고 싶다”고 소망하기도 했다.
부부는 14번째도 임신했지만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았지만 실망하지 않았다.
이렇게 아들만 14명이던 슈반트 가족은 그간 지역 사회의 주목을 받으며 여러 차례 언론에 보도됐다. 슈반트 부부는 ’14명의 아웃도어스맨’이라는 제목으로 아들들의 성장기를 언론에 싣기도 했다.


그러다 카테리가 15번째 임신을 했고, 부부는 이번에도 딸을 간절히 염원했다. 이들의 노력이 삼신 할머니를 감동시킨 것일까.
2020년 11월5일 카테리는 그랜드래피즈시 한 병원에서 3.4㎏의 건강한 딸을 낳았다. 첫 아들을 낳은 지 30년 만에 드디어 첫 딸을 낳은 것이다.
모든 가족의 축복을 받은 아이가 드디어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부부와 오빠가 된 14명의 소년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부부는 아기의 이름을 ‘매기 제인’이라고 지었다.

남편 제이는 “매기는 상상도 못 했던 가장 큰 선물이다. 이번 해는 여러 가지로 정말 기쁜 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장남 타일러는 “14번째 출산에서도 남동생이 태어나자 부모님은 ‘딸을 낳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다”면서 “집에 핑크색 같은 여자아이 옷도 없다”고 말했다.
슈반트 부부는 “막 태어난 딸은 아마 세상에서 가장 큰 보호를 받는 아이가 될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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