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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배낭여행 갔다가 실종된 ‘윤세준씨’ 30일간의 행적

사회복지사인 윤세준씨(27)는 얼마 전 기존에 다니던 직장을 퇴사했다.

그는 새 직장을 구하기 전까지 한 달간일본 배낭 여행 계획을 세웠다.

윤씨는 지난 5월9일 관광비자로 일본 오사카에 입국한 후 와카야마현 쿠시모토쵸의 한 게스트 하우스에 머물렀다. 그는 이곳에 숙소를 정한 후 홀로 여행을 다녔다.

한 달이 다 돼갈 무렵인 6월8일 오후 9시4분쯤 윤씨는 누나에게 전화를 걸어 “숙소에 들어가는 중인데 비가 많이 오고 어둡다”며 “가는 길까지 통화를 하자”고 말했다.

남매의 통화는 약 30분 정도 이어졌고, 숙소에 도착한 이후인 밤 9시쯤 메시지를 다시 한 번 주고받았다. 이후 윤씨의 연락은 두절됐다.

윤씨 가족은 주오사카 한국 총영사관에 연락이 끊긴 사실을 알렸고, 영사관은 일본 경찰에 실종신고를 접수했다.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서 윤씨의 행적을 탐문했고, 와카야마현 내 한 편의점의 퍠쇄회로(CC)TV에 마지막으로 포착된 것을 확인했다.

이후 경찰은 편의점과 숙소 인근을 헬기와 보트로 수차례 수색했다. 또 마을 내에서 안내방송을 통해 윤씨를 찾았고, 숙소 주변인들을 상대로 탐문을 실시했다.

하지만 대대적인 수색에도 윤씨 행방은 파악되지 않았다. 그러자 현지 경찰은 지난달 16일부터 이 사건을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국내에서도 별도 수사에 착수해 윤씨의 카드 사용 내역 등 금융거래 내역을 분석했다. 그러나 6월8일 이후 카드를 사용하거나 현금을 출금한 기록이 없었다.

윤씨가 실종된 와카야마현은 산악지대라 도심 지역보다 CCTV가 많이 설치돼 있지 않아 수사에 애로를 겪고 있다.

한편, 윤씨는 1996년생으로 키 175cm에 마르지 않은 체형이며 얼굴에 작은 흉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