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38명’ ‘자녀 89명’ 세계 최대 가족이룬 남성
인도 동북부 미조람주에 살던 남성 지오나 차나는 세계 최대 가족을 둔 가장이다. 그는 아내 38명, 자녀 89명, 손주 33명을 두고 있었다.
지오나는 ‘차나 파울’이라고 불리는 기독교계 한 종파의 우두머리다. 이 종파는 1942년 그의 할아버지가 창시했으며 추종자는 약 2천명이다. ‘일부다처제’를 허용하면서 신도들 상당수도 여러 명의 아내를 거드리고 있다.
지오나는 17세 때 3살 연상인 여성과 첫 결혼을 했고, 이후 가족의 수가 급속히 늘어났다. 대가족을 이룬 그는 건강이 좋지 않았다. 평소 당뇨와 고혈압을 심하게 앓았고 자택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그러던 2021년 6월11일 병세가 악화되며 의식 불명 상태가 됐다. 가족들은 그를 아이졸의 한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이날 세상을 떠났다. 향년 76세.
병원 의사는 언론인터뷰에서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인도 동북부 미조람주의 수석장관인 조람탕가는 자신의 트위터에 “미조람은 비통한 심정으로 지오나씨에게 이별을 고했다”고 적었다.

생전 지오나는 며느리를 포함한 181명의 가족 구성원이 ‘추안타르 룬'(신세대 가옥)이라고 불린 100개의 방이 있는 4층짜리 건물에서 살았다. 그의 아내들은 지오나의 침실 근처 공동숙소를 사용해 왔다. 가족구성원들 사이에는 엄격한 위계체계가 있었다.
우선 지오나는 아내들에게 순번을 정해주고 돌아가면서 잠자리를 갖게 했다. 젊은 아내들은 남편과 같은 층에 머물렀고, 나이가 든 아내들은 주로 1층에 머무른다. 가장 나이가 많은 아내가 명령하면 다른 아내들과 며느리 등은 일체 복종해야 한다.


이들이 사는 집은 세계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이 가족 생활상을 엿보기 위해 몰려들었고, 지역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지오나와 그 가족들은 2011년과 2013년 인기 TV쇼 ‘리플리의 믿거나 말거나’에 두 차례 소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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