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임신해서 아들까지 낳은 부부의 사연
콜롬비아 출신의 아내 술타나와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남편 에스테반 란드로는 트랜스젠더 부부다.
원래 남자였던 술타나는 성적 정체성을 발견하고 여자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반면 남편 란드로는 생물학적으로는 여자로 태어났지만 성전환을 통해 남자가 됐다. 즉, 부부는 각각 남자에서 여자로, 여자에서 남자로 변신한 것이다. 두 사람은 운명처럼 만나 결혼까지 했다.
2019년에는 그토록 기다리던 2세까지 생겼다. 부부는 겉모습이 바뀌었지만 신체기관은 원래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어 호르몬 조절을 통해 자연 임신이 가능했다.
아이를 임신한 것은 원래 여성이었던 남편 란드로다.
부부는 임신과 출산 과정을 SNS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2020년 6월 술타나는 남편의 임신 8개월 사진을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후 랜드로는 제왕절개로 아들을 낳았고, 이름을 ‘아리엘’이라고 지었다.



2021년 8월에는 자신들의 근황을 전하며 아리엘과 함께 찍은 가족사진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또 아들의 탄생 1주년을 기념해 책을 냈고, 유튜브 채널로 아이와 함께하는 일상을 공유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술타나는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우리는 아직 생식기를 지니고 있고, 침대 위에서 여느 부부처럼 사랑을 나눈다. 아리엘은 우리 부부에게 사랑의 결실이자 축복”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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