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딸 22년간 성폭행해 8번이나 임신시킨 아버지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에 살던 도밍고 블라사오(50대)는 아내와의 슬하에 13명의 자녀를 뒀다.
그의 아내는 1992년 딸 안토니아(6) 혼자만을 남겨둔 채 나머지 자녀들을 데리고 가출했다. 블라사오는 이때부터 딸을 성폭행하기 시작한다.
안토니아는 22년간 아버지에게 성폭행 당해 무려 8명의 아이를 낳았다. 블라사오는 이들의 아버지이자 외할아버지다. 그는 딸이 저항하거나 도망가지 못하도록 상습적으로 폭행했다. 학교에도 보내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성적 욕망을 해소하는 도구로 삼았다.
2016년이 돼서야 블라사오의 범행이 세상에 드러난다.
안토니오가 병원 진료를 받으면서 의사에게 “아버지에게 20년 이상 성폭행 당했다”고 털어놓은 것이다. 블라사오는 경찰의 추적을 피해 레토 마을에 있는 한 친척집에서 45일간 도피행각을 벌였으나 결국 경찰에 체포됐다.
블라사오는 2년 후인 2017년 10월 법정에 섰다.
안토니오는 “아주 어릴 때부터 아빠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참았던 울음을 터트렸다. 이어 “감옥에서 평생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당시를 생각하면 아직도 몸이 떨릴 정도로 무섭다”고 증언했다.

그런데 재판 과정에서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그의 특이한 집안의 근친혼 내력이다. 가출한 안토니아의 엄마는 아버지의 사촌동생으로 밝혀졌다.
그러니까 블라사오는 사촌동생과 근친을 통해 안토니아 등의 자녀를 낳은 것이다. 안토니아의 진술에 따르면 “내 자매 중에도 친오빠로부터 성폭행을 당해 나처럼 살고 있는 언니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친척들도 모두 이런 사실을 알고 있지만 아무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다”면서 “이젠 이런 고리를 끊고 싶다”고 말했다.

블라사오의 아내가 가출하면서 왜 안토니아만 집안에 버려뒀는지도 의문이다. 블라사오는 재판에서 징역 12년 8개월을 선고받고 현재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그는 감옥에서 ‘Villa Balnearia의 괴물’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저작권자 ⓒ정락인의 사건추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