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칼이 꽂힌 채 기적적으로 살아난 남성
브라질 남동부 피아우이주 아구아브랑카에는 오토바이 택시기사인 후아셀로 누네스데 올리베이라(39)가 살고 있다.
그는 2014년 12월28일 한 술집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했다가 봉변을 당한다.
한참 분위기가 고조될 때 싸움이 일어나 파티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이때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둘렀고 올리베이라는 가슴 3곳과 머리 등을 찔렸다. 그중 가슴을 찌른 흉기는 폐를 관통했고, 머리를 찌른 흉기는 왼쪽 눈 옆에 박혔다.
마치 위에서 아래로 내리찍는 것처럼 대각선으로 박혀 남자의 입을 관통했다. 이것이 왼쪽 턱부위까지 다치게 했다.
얼굴에 칼이 박힌 채 피를 흘리는 그를 친구들이 급히 자동차에 태워 병원으로 이송했다. 가장 가까운 병원을 찾았지만 무려 100km를 달려야 했고, 3시간이 넘게 걸렸다.
올리베이라를 본 의사들은 상황이 심각하다고 보고 곧바로 수술에 들어갔다. 의료진은 2시간 30분 동안 수술을 진행해 길이 30cm의 칼을 성공적으로 빼냈다.
이 병원의 병원장이자 외과의사인 지베르토 알부케르케 박사는 “이 환자의 흉기 제거 수술은 흉기가 조그만 움직여도 동맥을 뚫어 출혈로 환자가 사망할 수 있어 매우 정교한 수술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환자가 그동안 자신의 머리에 흉기가 박혀 있는 것을 몰랐다”며 “환자가 충격을 심하게 받은 데다 술을 마셔서 머리에 흉기가 계속 박혀 있는 것을 인식하지 못했던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흉기가 환자의 아래턱뼈에 걸려 더 들어가지 않았다”며 “올리베이라가 살아 있는 것이 기적”이라고 밝혔다.
기적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의 머리에 박힌 흉기는 시신경 뒤를 지나 후신경과 매우 가까이 있었고 미신경도 있었다. 만약 칼끝이 이것들을 조금이라도 건드렸다면 시력, 후각, 미각도 잃을 뻔 했으나 다행히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공개된 올리베이라의 사진에는 부엌칼 같은 흉기가 그의 왼쪽 눈 옆에 박힌 채 병원의 이동 침대에 누워있었다. 올리베이라는 병원에 입원한 지 5일 만에 퇴원했다.
병원 측은 “환자는 건강하고 예후도 좋다. 후유증도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은 “남자가 병원으로 옮겨지면서도 의식을 잃은 적이 없다”며 “기적의 연속이 남자를 살렸다”고 보도했다.■
<저작권자 ⓒ정락인의 사건추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