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화제

침대 밑에 6시간 숨어있다 ‘아내 불륜남’에게 복수한 남성


인도 서부 벵갈루루 바야다라할리에는 목수인 바랏 쿠마르(31) 가족이 살고 있었다.

쿠마르는 아내 비누타(31)와 결혼해 두 딸을 뒀다. 어느 날 한 남성이 쿠마르의 집에 나타나면서 화목했던 가정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비누타의 고향 마을 청년 시바라지(27)였다. 그는 “일자리를 소개해 달라”며 비누타를 찾아왔고 일주일간 머물렀다.

시바라지는 일자리를 소개받고도 주기적으로 부부의 집을 방문했다. 그러던 어느 날 시바라지는 비누타에게 “좋아한다”며 사랑을 고백한다. 비누타는 처음에는 거절했지만 시바라지가 “차라리 죽어버리겠다”고 하자 사랑을 받아들인다.

이때부터 비누타는 남편 몰래 시바라지와 밀회를 즐겼다. 쿠마르는 아내와 시바라지의 수상한 관계를 알아채고 여러차례 “만나지 말라”고 경고했다.

결국 비누타는 짐을 싸서 집을 나가 안드라 할리에 새 거처를 마련했다. 이때를 기다렸다는 듯 시바라지는 수시로 비누타의 집을 방문해 함께 시간을 보냈다.


쿠마르는 아내가 집을 나간 후 가정을 파괴한 시바라지에게 복수를 다짐한다. 그는 인터넷 쇼핑을 통해 흉기를 구입하고 아내의 집 주변에서 기회를 노렸다. 그러다 비누타가 인근 상점에 닭고기를 사러 나가자 쿠마르는 집안으로 몰래 들어가 간이침대 밑에 숨었다.

얼마 후 외출했던 비누타가 들어오고 시바라지가 찾아와 비누타와 저녁을 함께 먹은 후 잠자리에 들었다. 그사이 쿠마르는 침대 밑에서 ‘때’를 기다렸다. 그리고 다음날 새벽 비누타가 일어나 화장실에 가자 화장실 문을 밖에서 걸어 잠갔다.

아내 불륜남을 살해한 바랏 쿠마르.

이어 방안으로 들어가 시바라지의 목을 조른 후 준비한 흉기로 복부를 세 차례 찔렀다. 시바라지의 숨이 끊어지자 쿠마르는 화장실 문을 열어 아내가 그 모습을 확인하도록 했다.

쿠마르는 시체를 처리하고 범행을 숨기려고 했다가 마음을 바꿨다. 그는 친척에게 전화해 범행 사실을 알렸다. 얼마 후 경찰이 출동했고 쿠마르는 현행범으로 체포된다.


그는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경찰은 시바라지의 시신을 병원으로 옮겨 부검한 후 시신을 유족에게 넘겼다. 이로써 쿠마르의 복수극도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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