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터에서 4만원 주고 샀는데 8억원에 팔린 도자기 그릇
미국 코네티컷주에 거주하는 A씨(남)는 골동품 애호가다.
그는 2020년 5월 지역의 한 주택가 중고장터에서 도자기 그릇을 35달러(약 4만원)에 구입했다.
A씨는 소더비에 감정을 맡겼고, 놀랍게도 15세기 중국 명나라 때 만들어진 희귀 도자기로 밝혀졌다. 해당 도자기에는 연꽃과 모란, 국화, 석류꽃 등이 그려져 있다. 소더비에 따르면 이 도자기와 유사한 골동품은 전 세계에 6점 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의 국립고궁박물관, 영국 런던의 대영박물관과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 이란 테헤란의 이란국립박물관 등이 해당 도자기를 소장하고 있다.
A씨는 2021년 3월17일 해당 도자기를 미국 소더비 아시아 위크 행사에 출품했다. 처음 20만 달러(2억 2천600만원)에 경매가 시작됐다. 소더비는 낙찰가를 30만 달러(3억 3천300만원)에서 50만 달러(약 5억 5천500만원)로 예상했다.

그런데 최종 낙찰가는 수수료를 포함해 72만 1천800달러(8억 1천200만원)였다. 경매를 통해 구입가 보다 무려 2만 배 뛰어오른 가격에 팔린 셈이다.
다만 판매자와 구매자의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더비의 중국미술 부문 책임자인 안젤라 맥아티어는 이 도자기에 대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매끄러운 몸체와 부드러운 유약을 확인할 수 있다”며 “본능적으로 아주 좋은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로써 A씨는 1년 만에 거액의 횡재를 한 셈이 됐다.■
<저작권자 ⓒ정락인의 사건추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