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강간하려는 남성 ‘성불구자’ 만든 방글라데시 여성


방글라데시 남부 미르자푸르에 사는 몬주 베굼(40)은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그녀가 사는 곳은 수도 다카로부터 약 200km 떨어진 미르자푸르라는 작은 마을이다. 집들이 옹기종기 붙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곳에는 베굼을 추근대며 괴롭히는 이웃집 남자가 있었다. 5명의 자녀를 둔 모자멜 하크 마지다. 그는 베굼을 강간하기로 하고 호시탐탐 기회를 엿봤다. 그러던 2011년 5월 어느 날 마지는 베굼의 집에 몰래 숨어 들어갔다.

그는 베굼이 잠을 자는 틈을 노렸고, 순간적으로 그녀에게 덤벼들었다. 하지만 베굼은 마지를 간신히 뿌리치고 주방에 있던 칼로 그의 성기를 잘라버렸다. 베굼은 이렇게 성폭행 위기를 모면했고, 마지는 성기를 절단당하는 수모를 당했다.


베굼은 바닥에 떨어진 성기를 비닐 봉투에 넣어 경찰서로 달려갔다. 경찰에게 “이웃집 남자가 나를 강간하려고 했다. 이것이 그 증거”라며 절단한 성기를 증거물로 제출했다. 베굼은 “이 남자가 지난 6개월 간 나를 추근대며 괴롭혀 왔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런 일은 처음 본다. 남성의 성기를 잘라 경찰에 증거물로 제출한 것은 아마 처음이 아닐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마지는 마을 인근 바리살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성기 접합수술은 불가능했다. 경찰이 마지의 성기를 7시간 동안이나 갖고 있었기 때문에 수술 가능시한을 넘겼다. 이로써 마지는 영원히 생식 기능을 상실했다.

경찰에 체포된 그는 베굼과의 내연관계를 주장했다. 베굼이 자신에게 ‘다카로 가 함께 살자’고 제안했으나 이를 거절하자 자신에게 복수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경찰은 궁지에 몰린 마지가 베굼과 내연의 관계로 몰아갔다고 봤다.


마지는 강간미수 혐의로 처벌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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