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유령 출몰하는 뉴질랜드 귀신들린 집
뉴질랜드 북섬 오클랜드 지방자치구역 남단에 있는 소도시 푸케코헤에는 일명 ‘귀신들린 집’이 있다.
이 곳은 흰색의 깔끔한 방갈로 스타일에 5개의 침실이 있다.
킴 틸야드는 지난 1996년 이 집에 가족과 함께 이사 왔다. 그런데 첫날부터 이상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고, 심지어 유령이 보이기도 했다.
그의 자녀 중 한 명은 침실에서 잠자다 머리맡에서 자신을 바라보는 형체에 경기를 일으켰다.
한 번은 막내아이가 계속 칭얼대서 부부의 침대에서 재우는데, 한 밤 중에 긴 망토을 쓰고 있는 유령을 보고 기겁하기도 했다.
틸야드의 가족은 공포의 시간을 보내며 두려움에 떨어야 했다. 그렇다고 당장 다른 곳으로 이사 갈 형편도 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또 다시 유령이 나타나자 아내 크리스틴은 그 유령을 향해 “우리를 내버려 두고 사라져라”고 외쳤다.
이후 한동안 유령의 모습이 보이지 않다가 또 다시 수시로 출몰하기 시작했다. 틸야드는 퇴마사를 불러 구마의식을 하며 24년을 버텼다. 더 이상 견딜 수 없었던 그의 가족은 2020년 2월 집을 팔고 다른 곳으로 이사하면서 유령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 집을 구매한 새 주인은 직접 거주하지 않고 세를 내 놓았다. 한 건축업자가 집을 임대해 건축 현장 노동자들의 임시 숙소로 사용했다. 필리핀 출신 노동자 5명이 이 집에 들어왔다.
그런데 이들도 틸야드 가족처럼 이상한 소리를 듣고 유령을 목격하기 시작했다. 집안에서 여자의 형체를 보거나 여자들의 울음소리를 수시로 들어야만 했다.
한 노동자는 한밤 중 혼자 자는 방에서 누군가가 자신의 뺨을 때리는 느낌을 받아 깨었고, 또 다른 노동자는 누군가가 자신의 다리를 누르는 느낌을 받으며 다리가 마비되는 경험도 했다.
뿐만 아니라 집안의 전깃불이 꺼졌다 켜졌다를 반복했고, 누군가가 걷거나 뛰어 다니는 소리가 나기도 했다.

한 노동자는 섬뜩한 경험을 했다.
필리핀에 있는 아내와 영상통화를 하면서 일어났다. 그의 아내는 통화하다가 남편 뒤에 있는 여자를 봤고, 남편에게 누구냐고 다그쳤다.
남편은 뒤를 돌아보았지만 아무도 없었고, 집안에 아무도 없다고 했지만 아내는 믿지 않았다. 그녀는 “나는 분명 여자를 봤다”며 남편이 거짓말을 한다고 의심했다.
이들은 건축주를 찾아가 “우리가 머무는 집이 귀신들린 집이 아니냐”며 하소연하기 시작했다. 이런 사실은 현지 언론인 뉴질랜드 헤럴드를 통해 자세히 보도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집이 귀신들린 집으로 알려지면서 초자연적인 현상을 조사하는 ‘뉴질랜드 유령회’의 카렌 윌리엄스가 이곳을 방문해 퇴마 의식을 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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