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지서 어머니 ‘유골 꺼내’ 침대서 함께 생활한 여성
남미 볼리비아 벨리사리오 보에토 지방에는 비야 세레노 공동묘지가 있다. 사망한 J씨(여)의 어머니도 이 묘지에 묻혔다.
2021년 7월 J씨는 대낮에 공동묘지에 들어가 어머니의 무덤을 파헤치고 유골을 꺼냈다. 당시 이 상황을 목격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J씨는 유골을 이불에 싼 뒤 집으로 가져간 후 자신의 침대 옆 자리에 눕혔다. 그런 다음 어머니 유골 옆에서 함께 잠을 잤다. 이날부터 유골에서 심한 악취가 풍기기 시작했다. 3일 후 악취에 시달리던 마을 주민들이 경찰에 신고하기에 이르렀다.
경찰이 출동했을 때도 문 앞에서부터 역겨운 냄새가 진동했다. 집 안으로 들어간 경찰은 침대위에 있던 유골을 보고 기겁했다.
J씨에게 유골이 이곳에 있는 이유를 묻자 “누군가 어머니의 묘를 훼손하려고 해서 유골을 보호라기 위해 집으로 모셨다“는 등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경찰은 유골을 다시 공동묘지에 안치한 후 J씨를 경찰서로 연행했다. J씨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J씨에게 공중보건을 위협했다는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가족이 묘지를 파헤치고 유골을 꺼낸 부분에 대해선 법 적용이 애매하다. 다만, 유골을 주거지역으로 옮긴 것은 공중보건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정락인의 사건추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