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아내 성폭행범에 분노의 복수극 펼친 남편


인도네시아 반다르 람풍에는 루디 에펜디(남)가 살았다. 그는 서른살 때인 2015년 9월 수마트라에서 누리아(20)와 결혼했다.

두근두근 첫날밤을 보낸 에펜디는 아내가 처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추궁했다. 그녀는 “결혼하기 일주일 전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에펜디는 아내 성폭행범에게 복수를 다짐한다. 그는 누리아에게 강간범을 유인하라고 했다.

한 여행사의 운전기사인 강간범은 누리아의 “만나자”는 말에 약속 장소로 나왔다. 그가 마주친 것은 분노로 들끓고 있던 그녀의 남편이었다.

에펜디는 강간범을 보자마자 그 자리에서 수차례 칼로 찔러 살해했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그는 강간범의 바지를 벗긴 후 중요 부위를 잘랐다. 그런 다음 강간범이 타고 온 밴을 몰고 수마트라 섬 남부의 람풍주 투란바완 지역에 차를 세운 후, 시신에 불을 질렀다.


잘라 낸 신체부위를 가지고 집으로 돌아온 에펜디는 아내에게 요리를 시켰다. 이렇게 만들어진 요리는 부부가 함께 먹었다. 성폭행범의 시신이 불에 탄 채 발견되면서 인도네시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유력한 용의자로 에펜디 부부를 특정한 경찰은 집에 들이닥쳐 부부를 붙잡았다.

에펜디는 경찰에서 성폭행범 살해 사실을 시인하면서 “나는 너무 분노했다”고 말했다. 중요 부위를 요리해 먹은 것에 대해서는 “식인 의식을 통해 자신의 상심을 치료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에펜디가 아내를 시켜 강간범을 유인한 뒤, 잔혹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부부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를 추궁했다.


하지만 그는 단독 범행임을 주장하며 아내는 무관하다고 감쌌다. 부부가 어떤 처벌을 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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