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화제

잔디 깎다가 벌 6만마리에 쏘여 사망한 남성


미국 텍사스주 브레큰리지에는 토마스 힉스(70)라는 남성이 살고 있었다.

2021년 4월26일 오후 힉스는 집 마당의 잔디를 깎고 있었다. 얼마 후 장을 보러 외출했던 아내 조니는 집 마당에 들어서면서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다. 남편이 수만 마리의 벌에 둘러싸인 채 비명을 지르며 마당을 이리저리 뛰고 있었던 것이다.

당시 벌들은 힉스의 머리와 등 전체에 떼지어 몰려있는 상황이었다. 조니는 남편을 집 안으로 들어가게 하려고 했지만 벌떼가 따라 들어오면서 실패했다.

곧바로 구조대에 도움을 요청한 뒤 벌들을 떼어내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았다. 얼마 후 구조대가 도착했지만 힉스는 심정지 상태였다.


결국 이 남성은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얼마 후 사망했다. 그의 아내도 벌에 쏘이는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한 구급대원은 “벌떼가 (마당에) 가득해 쓰러져 있는 환자에게 진입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다”며 “우리는 현장에 들어가자마자 쓰러진 남성을 보호하는 동시에, 그의 아내에게 보호장비를 착용하게 했다”고 전했다.

이후 구급대원은 벌집을 제거하기 위해 양봉업자와 함께 현장을 찾았다가 또 한 번 놀라고 말았다. 사고 현장 인근에서 6만 마리의 꿀벌이 들어있는 벌집을 발견했던 것이다.

구급대원은 “아마도 이 벌들이 숨진 남성을 공격한 것 같다”며 ” 잔디를 깎을 때 쓰는 기계 소리에 벌들이 반응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숨진 힉스의 아내는 “내부가 텅 빈 죽은 나무에서 벌집이 발견됐다”며 허탈해했다. 해당 벌집은 구급대원들에 의해 완전히 제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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