댐 끝에서 추락 직전 구조된 관광객 보트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는 콜로라도 강을 가로지르는 ‘롱혼 댐’이 있다. 1960년에 완공됐으며 높이는 11m, 길이는 154m다.
2021년 6월10일 오후 오스틴을 찾은 4명의 여성은 모터보트를 대여해 롱혼 댐 인근의 레이디 버드 호수에 물놀이를 갔다. 이들은 노는데 집중하다가 방향 전환을 알리는 경고를 못했다. 그런 사이 보트는 빠른 속도로 댐 쪽으로 향했다.
뒤늦게 방향을 틀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유속이 빨라 되돌릴 수 없었다. 결국 보트는 댐 가장자리로 흘러갔고 앞 부분이 댐 가장자리 밖으로 나가 추락위험에 직면했다.
관광객들은 보트 대여 업체에 연락해 구조를 요청했다. 업체 측은 곧바로 다른 배를 현장으로 보내고 911과 호수 순찰대에 알렸다.
얼마 후 신고를 받고 구조대원들이 도착했고 관광객이 탄 보트에 접근해 업체 측 보트와 밧줄로 묶었다. 이어 관광객 보트를 안전한 쪽으로 끌어내는데 성공했다.
이렇게해서 추락 직전까지 갔던 여성들은 간신히 목숨을 건질 수가 있었다.

현장에 출동했던 호수 순찰대 소속 브래들리 스미스 경관은 “보트에 탄 관광객들은 그들끼리 시간을 보내느라 돌아가라는 부표 두 개를 미처 못했다”며 “보트가 움직이지 않도록 하면서 빠르게 접근해야 했기 때문에 매우 긴박한 구조작업이었다”고 말했다.

당시 긴박한 상황을 담은 영상에는 사고 순간이 얼마나 위험했는지 알 수 있다. 보트가 댐 가장자리에 3분의 1 정도 걸려 있으면서 금방이라도 추락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오스틴 경찰 측은 “보트 회사 측과 구조대가 빨리 현장에 도착하지 않았다면 큰 사고로 이어졌을 것”이라면서 “만약 보트가 댐 아래로 추락했다면 운 좋게 살아남아도 중상을 입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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