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 보러 갔다가 상어에 물려 죽은 브라질 남성
브라질 북부 페르남부쿠주 해변은 상어 공격이 잦은 곳이다.
1992년 이후 62건의 상어 공격으로 25명이 사망했다. 이중 피에다데 해변은 12건의 상어 공격이 있었다.
2021년 7월10일 브라질 남성 라르셀로 로차 산토스(51)가 일행들과 함께 피에다데 해변을 찾았다.
그는 일행들과 술을 마시고 공차기를 하고 있었다. 해변에는 화장실이 없었다. 산토스는 소변이 마려워지자 다른 일행 한 명과 함께 볼일 보러 바다로 걸어 들어갔다.
이들은 상어 공격 위험이 있다는 경고판을 무시하고 허리춤에 물이 차오르는 지점까지 몸을 담그고 있었다. 당시 근무 중이었던 안전요원은 산토스와 친구가 바다로 들어가는 걸 보고도 제지하지 않았다.
그때였다.
갑자기 상어가 나타나 산토스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상어는 무자비하게 공격하며 산토스의 오른손과 허벅지를 물었다. 바닷물은 순식간에 피로 물들었고, 산토스는 연신 비명을 질렀다.

함께 바다에 있다가 상어 공격을 받은 다른 일행은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
일행은 “해변에 화장실이 없어 산토스와 바다로 들어갔다. 물이 허리춤까지 찼을 때 갑자기 상어가 산토스를 물었다. 바로 옆에 내가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사고 직후 산토스를 해변으로 끌어냈다. 상어의 공격을 받은 산토스는 오른손이 잘리고 허벅지에도 치명상을 입었다. 병원으로 이송된 그는 끝내 사망했다. 현지 언론은 산토스를 물어 죽인 상어의 종류를 ‘황소상어’나 ‘뱀상어’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

황소상어는 예측 불가능한 행동과 포악한 성격이 특징이다. 뱀상어(호랑이상어)는 상어류 가운데 백상아리와 함께 가장 난폭한 종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페르남부쿠주 해변에 상어 출몰이 잦은 것은 수아페항구 건설로 상어 번식과 사냥에 지장이 생기면서 인간에 대한 공격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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