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 치료한다고 항문에 ’20cm 장어’ 밀어넣은 남성
중국 장쑤성 싱화시에 사는 A씨(남)는 만성 변비에 시달렸다. 그는 장어가 ‘장 운동을 돕는다’는 민간요법을 접하고 장어를 몸에 넣으면 변비가 치료될 것으로 믿었다.
2021년 7월20일 A씨는 항문을 통해 길이 20cm의 장어를 직장에 밀어 넣었다. 장어는 직장과 결장을 통과해 복부로 들어갔다. 장어가 변비를 치료하기는커녕 오히려 심한 복통이 찾아왔다. 그는 “부끄러워 진료를 못 받겠다”며 병원가는 것을 꺼렸다.
하지만 갈수록 고통이 심해지자 결국 병원행을 결정했다. A씨는 수술을 통해 몸속에 있던 장어를 제거했는데, 장어는 이때까지도 살아서 움직였다.
수술을 담당했던 의사는 “대장에 있던 박테리아가 복강까지 도달하면 적혈구가 파열돼 헤모글로빈이 혈장으로 방출되는 ‘용혈’이 일어나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다”며 “장어가 변비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얘기는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변비를 치료한다며 살아있는 장어를 항문에 넣거나 입안으로 집어넣은 사람은 A씨 뿐만이 아니다.
2020년 1월에는 51세 남성이 변비를 치료한다며 장어 2마리를 그대로 입에 넣었다가 죽을 고비를 넘겼다.
이 남성의 대장에서 길이 50cm, 두께 3cm에 달하는 장어 두 마리가 나왔고, 이중 한 마리는 몸 밖으로 나올 때 까지도 살아있었다.
같은해 6월에는 50세 남성이 역시 변비치료를 위해 길이 50cm 장어를 항문을 통해 몸속으로 밀어넣었다. 이 남성은 일주일 동안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다가 병원에서 장어 제거 수술을 받았다. 당시 장어는 죽은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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