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화제

푸켓 여행 중 ‘보험금 54억’ 노려 아내 익사시킨 남편


중국 톈진에는 남편 장웨이판과 아내 샤오지 부부가 살고 있었다.

2018년 10월27일, 부부는 생후 20개월 된 딸을 데리고 태국 푸켓으로 여행을 떠난다.

이틀 후 샤오지의 부모는 사돈인 장웨이판의 부모에게 전화 한 통을 받는다. 샤오지가 호텔 스위트룸에 있는 개인 수영장에서 익사했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다. 하지만 샤오지의 부모는 의아했다. 딸이 상당한 수영실력을 갖추고 있었기에 수영장에서 익사했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다.

장씨는 10월30일 어린 딸만 데리고 톈진으로 돌아왔다. 샤오지의 부모는 딸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확인해야 한다며 장씨에게 태국으로 동행할 것을 요구했다. 남편 장씨는 처가 식구들과 다시 푸켓으로 향했다. 부모는 병원 영안실에 안치돼 있던 딸의 시신에서 멍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현지 경찰에 신고했다.

태국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수사를 시작했다. 샤오지의 몸 곳곳에는 외부의 충격으로 인한 타박상이 발견됐다. 경찰은 장씨를 불러 의문점을 집중 추궁했다. 그런데 장씨의 진술이 오락가락 하며 석연치 않은 점이 많았다.

특히 사고 시점, 당시 상황 등에 대한 진술이 엇갈렸다.


경찰은 이런 점을 파고들었고, 결국 장씨의 자백을 받아냈다. 그는 “아내를 밀쳐 호텔 수영장에 빠뜨린 뒤 나오지 못하도록 머리를 눌렀다”고 진술했다.

태국 경찰은 중국 영사관에 이런 사실을 통보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중국 공안은 톈진에 있는 장씨의 집을 압수수색했고, 장씨가 아내 이름으로 가입한 생명보험 18개의 증서를 발견했다.

보험금의 보상액 총액은 총 3천300만 위안(약 54억 원)에 달하는 거액이었다. 수혜자는 모두 남편 장씨였다. 장씨는 보험금을 노리고 아내를 살해하기 위해 계획적으로 태국 여행을 갔던 것이다.

샤오지의 부모는 장씨가 매일 아침 출근하는 척 했지만, 사실은 실업자였다는 것도 알아냈다. 장씨의 컴퓨터에서는 총 158 기가바이트의 포르노 영상도 발견됐다.


중국 언론은 그가 재판을 통해 사형선고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실제 어떤 처벌을 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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