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화제

임신 8개월 임신부 태아를 강탈한 불임 여성


브라질 남동부의 한 마을에는 마리아나 다 실바(23)라는 여성이 살고 있었다.

2017년 2월 실바는 결혼 후 처음으로 아이를 가졌는데, 병원에서는 성별을 ‘여자’라고 알려줬다. 그녀는 하루하루 조심스럽게 태교하며 출산할 날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온라인을 통해 한 여자가 접근해왔다.

이름은 안젤리나 로드리게스(40). 그녀는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불임여성이다. 실바가 여자아이를 임신했다는 것을 알고는 의도적으로 접근한 후 이런저런 도움을 주기 시작하며 호감을 샀다.

같은해 10월17일 로드리게스는 임신 8개월째인 실바를 밖으로 불러냈다.

아무 의심없이 약속장소로 나온 실바. 그러나 로드리게스는 태도가 돌변하더기 실바에게 흉기를 들이댔다. 그리고 임신부인 실바에게 강제로 술을 먹여 취하게 한 뒤 철조망을 이용해 나무에 묶었다.

이어 준비한 도구를 꺼내 실바의 배를 절개하고 뱃속에 있던 태아를 꺼냈다. 결국 나무에 그대로 버려진 실바는 과다 출혈로 사망했다. 로드리게스는 강탈한 아기를 데리고 해당 지역에 있는 사오 루카스 산부인과로 향했다.


그녀는 의사들에게 “지금 막 출산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의사들은 그녀를 의심했다. 방금 아이를 출산한 산모가 정상인과 똑같이 걷는데다 건강검진을 요구하는 의사의 말을 거부하는 것도 의심을 키웠다.

의사는 경찰에 로드리게스를 신고했다. 경찰은 그녀를 경찰서로 연행해 조사를 벌였다. 로드리게스가 털어놓은 사건의 전말은 충격적이다.

경찰에 따르면 그녀는 평소 아이를 갖고 싶었지만 임신이 되지 않자, 임신부의 태아를 훔칠 목적으로 실바에게 계획적으로 접근한 것이 드러났다.

결국 로드리게스는 태아를 강탈한 후 자신이 낳은 아이처럼 꾸미려고 했으나 산부인과에서 덜미를 잡히면서 범행은 미수에 그쳤다. 로드리게스의 한 친척은 “그녀는 평소에도 여자아이를 매우 키우고 싶어했다”고 증언했다.

브라질 남동부 조아오 피네히로 경찰서.

경찰 조사에서 새로운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는데, 로드리게스는 완전범죄를 위해 범행 3일 전 실바의 집 근처로 이사까지 했던 것이다.

경찰은 여러 정황을 들어 그녀의 남편인 로베르토 고메스 다 실바도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체포했다. 실바의 시신은 마을 삼림지에서 발견됐다.


아기는 범행 과정에서 머리에 자상을 입었으나 치료 후 가족에게 인계됐다. 로드리게스와 그의 남편은 살인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어떤 처벌을 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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